충주시 미술품 대여사업 시행…"지역 예술인 지원"
충북 충주시는 지역 예술인 지원과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기회 제공을 위해 올해부터 미술작품 대여사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여 미술품을 시청사, 공공기관, 복지시설 등에 일정 기간 전시한 뒤 제작자에게 돌려주는 방식이다.

시는 대여 미술품 선정을 위해 내달 8∼14일 공모를 진행한다.

3개월 이상 충주에 주소를 두고 활동한 미술단체 중 최근 3년간 1차례 이상 단체전 개최 경험이 있어야 응모 자격이 주어진다.

한국화, 서양화, 조각, 공예, 서예, 사진 등 6개 분야에서 최근 3년 이내 전시한 이력이 있는 작품을 단체별로 1점씩 응모할 수 있다.

선정된 작품은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동안 전시된다.

이 사업을 위해 편성한 사업비는 총 2천만원으로, 작품당 약 60만원의 대여료를 지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행 성과를 봐가며 사업비를 늘리고 응모 대상도 개인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