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고물가에 대응하고자 결제 수단 할인 혜택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소비하는 체리슈머 공략에 나섰다.

고물가시대 체리슈머 겨냥…유통업계 앞다퉈 초특가 행사
편의점 CU는 내달부터 간편식사류를 중심으로 최대 3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CU는 삼각김밥 중 기존 상품 대비 크기가 3배가량 큰 3XL 삼각김밥의 매출 비중이 2020년 14.0%, 2021년 37.1%, 지난해 51%로 점차 커져 고물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CU는 내달 오전과 오후 7∼9시에 간편식사, 가공란 등 인기품목 32종을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30%를 즉시 할인하는 '친구타임' 행사를 한다.

내달 1∼11일에는 가정간편식(HMR), 가공유, 냉장안주 등 인기 품목 50여종에 대해 1+1 행사도 진행한다.

고물가시대 체리슈머 겨냥…유통업계 앞다퉈 초특가 행사
이마트24는 KB국민은행과 내달 말까지 '돈(豚) 드리는 은행도시락' 2종에 현금성 금융쿠폰 바우처를 증정하는 '국민e든든' 이벤트를 한다.

해당 도시락을 구매한 고객은 4월 2일까지 인증번호를 KB스타뱅킹앱에 입력하면 청약과 예·적금 상품 가입 시 사용할 수 있는 쿠폰과 환전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24는 또 KB스타뱅킹 앱에서 계란 3종을 6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지급 중이다.

내달에는 생수를 6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쿠폰도 배포할 예정이다.

고물가시대 체리슈머 겨냥…유통업계 앞다퉈 초특가 행사
SSG닷컴(쓱닷컴)은 내달 2일까지 '박싱데이' 기획전을 열고 대용량 장보기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우 불고기, 삼겹살 등 신선식품과 올리브유, 소스, 과일즙 등 가공식품 80여종을 준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