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가 이충우 시장의 핵심 공약인 신청사 건립을 위해 기본계획 수립 절차에 들어가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주시, 신청사 기본계획 수립 착수…하반기 타당성 조사 의뢰
여주시는 지난달 초 발주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가 6월 말 나오면 이를 토대로 오는 7월 중순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행안부의 타당성 조사를 거쳐 이후 경기도 투자심사를 통과하면 내년 상반기에 실시설계 공모에 착수할 방침이다.

시는 이 같은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면 신청사는 2025년 착공, 2028년 말 완공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주시가 가업동 여주역세권 주변 부지(6만5천㎡)에 건립을 구상 중인 복합행정타운(신청사)에는 시청사와 시의회 청사(2개 청사 건축면적 약 2만5천㎡), 아트홀(1만㎡) 등 3개 공공청사가 들어선다.

복합행정타운 건립에는 아트홀 건축비용을 제외하고 1천500억원 정도가 들 것으로 시는 추산했다.

시는 2004년부터 관련 조례에 따라 매년 30억원 이상의 신청사 건립비 기금을 조성해 현재까지 918억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홍문동에 있는 현 시청사는 1979년 본관동(지상 4층), 1994년 신관동(지상 4층)이 지어졌다.

그러나 시설이 낡은 데다가 행정 수요가 늘어나면서 사무공간이 부족하고 주차장도 협소해 직원과 민원인 모두 불편을 겪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