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박람회기구 사모아 대표 "유치전략 훌륭…다른 국가에도 홍보할 것"
부산시의회, 사모아에 2030 엑스포 유치 지원 요청
부산시의회가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해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인 사모아에 유치 전략 등을 설명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부산시의회 2030 세계박람회 유치홍보단은 17일 오후(현지 시간) 브뤼셀에 있는 사모아 대사관을 찾아가 프랑셀라 스트릭랜드 BIE 사모아 대표(주벨기에 사모아 대사)와 간담회를 했다.

시의회 홍보단은 부산 엑스포 슬로건인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소개했다.

이어 기후변화 대응과 국가 간 신뢰성 있는 외교관계, 기후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문제를 논의하고 부산의 엑스포 유치전략에 대한 평가와 조언도 구했다.

프랑셀라 스트릭랜드 대표는 "엑스포는 다른 국가에 소구할 수 있는 특정한 주제가 있어야 한다"면서 "엑스포 개최 도시와 사모아와의 외교적 관계와 사모아가 얻을 수 있는 실질적 이점 등이 중요한 기준인데, 부산의 엑스포 유치전략은 흠잡을 데가 없을 정도로 훌륭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모아는 작은 섬나라인데 2030 엑스포를 국제사회에 사모아를 널리 알릴 기회로 삼고 싶다"며 "부산시의회의 이번 방문이 사모아의 엑스포 개최도시 선정 투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인접 국가들에도 부산의 엑스포 유치전략을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