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캠프] 야구대표팀 잘 쉬는 것도 전략…남은 휴식일은 이틀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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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훈련 기간 22일·26일 휴식이 마지막…이후 3월 10일까지 강행군
다음달 9일(한국시간) 막을 올리는 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4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18일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다.
지난달 말부터 미국, 일본, 호주, 괌 등 프로야구 소속 구단의 스프링캠프에서 예열하던 대표 선수들은 대표팀의 훈련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 지난 15일에 모였다.
하루 손발을 맞추고 17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첫 번째 연습 경기를 치러 8-2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18일에는 휴식으로 지친 체력을 보충했다.
애리조나주와 플로리다주 등 미국에서 훈련해 온 SSG 랜더스,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kt wiz,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소속 대표 선수들은 시차와 기후 등에 무리 없이 적응했지만, 멀리서 이동한 다른 구단 선수들에게 휴식일은 보약과도 같았다.
두산 베어스(호주), 롯데 자이언츠(괌), 삼성 라이온즈(일본)에 속한 선수들은 스프링캠프지를 떠나 서울을 거쳐 투손으로 오느라 긴 비행시간을 견뎌야 했다.
시차 적응도 만만치 않아 대표팀 소집 후에도 애로를 겪었다.
하루에 불과하나 피로를 풀면 미국 밖에서 온 선수들도 한결 나아진 컨디션을 뽐낼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개막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면서 대표팀에 남은 휴식일은 단 이틀에 불과하다.
대표팀은 19일부터 사흘 훈련, 하루 휴식 일정으로 투손 합동 훈련을 마감한다.
20일에는 KIA와 두 번째로 연습 경기를 치르고 23일과 25일에는 kt, 27일에는 LG와 차례로 맞붙는다.
중간에 낀 22일과 26일이 대표팀 선수들이 마음 편하게 즐길 마지막 휴일이다.
이후부터는 사실상 쉬는 날 없는 강행군이 이어진다.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시점이어서 몸은 더욱 피곤해진다.
대표팀은 3월 1일 오전 귀국해 한국 시차 적응에 들어간 뒤 다음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곧바로 연습에 들어간다.
3월 3일에는 SSG와 대표팀 소집 후 6번째 연습 경기를 벌이고, 3월 4일 일본 오사카로 드디어 출정에 나선다.
3월 4일은 WBC 조직위원회가 정한 각 나라 대표팀의 공식 소집일이다.
야구대표팀은 3월 5일 오사카에 있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 구장에서 공식 훈련을 하고 3월 6∼7일 오릭스, 한신 타이거스와 잇달아 맞붙어 WBC 본선을 향한 마지막 예비고사를 치른다.
3월 7일 경기를 마치고서는 WBC B조 본선 1라운드가 벌어지는 일본 도쿄로 향하고 3월 8일에는 도쿄돔에서 공식 훈련을 한다.
한국과 호주의 WBC 본선 1차전은 3월 9일 정오에 열린다.
3월 13일까지 이어지는 B조 본선 1라운드 중 우리나라의 경기가 없는 날은 3월 11일이다.
결국 이달 26일 소집 훈련 마지막 휴식일 다음으로 한숨을 돌릴 수 있는 날은 13일이 지난 뒤라는 얘기다.
이 기간 대표팀은 투손∼로스앤젤레스(440마일)∼서울(5천981마일)∼오사카(520마일) 등 6천941마일(약 1만1천168㎞)을 날아간다.
오사카에서 도쿄(거리 497㎞)는 신칸센으로 이동한다.
따라서 휴식일에 잘 쉬는 것도 4강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전략이 됐다.
이강철 대표팀 감독은 "쉬는 것도 국가대표답게 쉬어라"라며 책임감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지난달 말부터 미국, 일본, 호주, 괌 등 프로야구 소속 구단의 스프링캠프에서 예열하던 대표 선수들은 대표팀의 훈련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 지난 15일에 모였다.
하루 손발을 맞추고 17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첫 번째 연습 경기를 치러 8-2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18일에는 휴식으로 지친 체력을 보충했다.
애리조나주와 플로리다주 등 미국에서 훈련해 온 SSG 랜더스,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kt wiz,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소속 대표 선수들은 시차와 기후 등에 무리 없이 적응했지만, 멀리서 이동한 다른 구단 선수들에게 휴식일은 보약과도 같았다.
두산 베어스(호주), 롯데 자이언츠(괌), 삼성 라이온즈(일본)에 속한 선수들은 스프링캠프지를 떠나 서울을 거쳐 투손으로 오느라 긴 비행시간을 견뎌야 했다.
시차 적응도 만만치 않아 대표팀 소집 후에도 애로를 겪었다.
하루에 불과하나 피로를 풀면 미국 밖에서 온 선수들도 한결 나아진 컨디션을 뽐낼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개막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면서 대표팀에 남은 휴식일은 단 이틀에 불과하다.
대표팀은 19일부터 사흘 훈련, 하루 휴식 일정으로 투손 합동 훈련을 마감한다.
20일에는 KIA와 두 번째로 연습 경기를 치르고 23일과 25일에는 kt, 27일에는 LG와 차례로 맞붙는다.
중간에 낀 22일과 26일이 대표팀 선수들이 마음 편하게 즐길 마지막 휴일이다.
이후부터는 사실상 쉬는 날 없는 강행군이 이어진다.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시점이어서 몸은 더욱 피곤해진다.
대표팀은 3월 1일 오전 귀국해 한국 시차 적응에 들어간 뒤 다음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곧바로 연습에 들어간다.
3월 3일에는 SSG와 대표팀 소집 후 6번째 연습 경기를 벌이고, 3월 4일 일본 오사카로 드디어 출정에 나선다.
3월 4일은 WBC 조직위원회가 정한 각 나라 대표팀의 공식 소집일이다.
야구대표팀은 3월 5일 오사카에 있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 구장에서 공식 훈련을 하고 3월 6∼7일 오릭스, 한신 타이거스와 잇달아 맞붙어 WBC 본선을 향한 마지막 예비고사를 치른다.
3월 7일 경기를 마치고서는 WBC B조 본선 1라운드가 벌어지는 일본 도쿄로 향하고 3월 8일에는 도쿄돔에서 공식 훈련을 한다.
한국과 호주의 WBC 본선 1차전은 3월 9일 정오에 열린다.
3월 13일까지 이어지는 B조 본선 1라운드 중 우리나라의 경기가 없는 날은 3월 11일이다.
결국 이달 26일 소집 훈련 마지막 휴식일 다음으로 한숨을 돌릴 수 있는 날은 13일이 지난 뒤라는 얘기다.
이 기간 대표팀은 투손∼로스앤젤레스(440마일)∼서울(5천981마일)∼오사카(520마일) 등 6천941마일(약 1만1천168㎞)을 날아간다.
오사카에서 도쿄(거리 497㎞)는 신칸센으로 이동한다.
따라서 휴식일에 잘 쉬는 것도 4강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전략이 됐다.
이강철 대표팀 감독은 "쉬는 것도 국가대표답게 쉬어라"라며 책임감을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