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파크 범군민협의체 결의대회 열고 추진전략 등 논의

충북 옥천군 레이크파크 범군민협의체가 청주 청남대에서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특별법'(이하 중부내륙법) 제정을 촉구했다.

'규제의 상징' 청남대서 중부내륙법 제청 촉구한 옥천군민
이 단체는 17일 협의체 위원과 주민 150명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부내륙법 제정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 협의체는 충북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지원을 위해 지난해 12월 출범한 옥천군의 민관 협의기구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는 충북의 대표 관광지이자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의 중심이면서 대청호 환경규제로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상징적인 장소다.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곳을 찾아 환경정책보다는 과학기술로 수질을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중부내륙법은 대청호 규제 등으로 불이익을 받는 충북의 권리회복을 요구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 법이 제정되면 대청호를 끼고 있는 옥천군도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협의체는 결의대회에 앞서 대청호와 금강을 중심으로 한 옥천군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방안과 추진전략을 논의했다.

이 행사에는 김영환 지사도 참여해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비전'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