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치료의 게임체인저'…단숨에 상한가 터치
탈모치료제 허가 소식에 안트로젠이 급등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 8분 현재 안트로젠은 전 거래일 대비 3,540원(19.99%) 오른 2만1,2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에는 상한가를 터치했다.

지난 16일 안트로젠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탈모완화 기능성화장품 ‘모튼튼’의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줄기세포를 원료로 하는 기능성화장품으로는 국내 최초라고 안트로젠은 설명했다.

모튼튼은 안트로젠이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생산한 인체지방유래 줄기세포배양액을 주원료로 한다. 샴푸 후에 적당량을 두피에 뿌려주고 마사지하는 방식으로 사용자 스스로 트리트먼트가 가능한 제품이다.

안트로젠 관계자는 "줄기세포배양액에는 모유두세포 성장을 돕는 세포성장인자, 모유두세포 사멸을 억제하는 세포사멸인자가 다량 포함돼 있다"며, "기존 제품과 달리 모발성장의 근원인 모유두세포에 직접 작용한다는 점에서 탈모증상 완화에 보다 근본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안트로젠은 51명의 탈모환자를 대상으로 중앙대의대 피부과에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모튼튼의 우수한 탈모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제품 사용 24주 후에 사용전과 비교해 모발밀도가 유의하게 증가했다.

전문의와 시험대상자 평가에서 탈모개선, 모발풍성함 개선, 성장속도 개선, 모발두께 개선 등의 효과도 확인했다.

모튼튼의 임상적 효능은 연세대 의대와 인하대 의대 피부과에서 실시한 임상에서도 입증했다. 이 결과는 피부과 전문학회지 ‘Dermatologic surgery’와 학회에서 발표했다.

안트로젠은 이번 식약처 허가로 탈모완화 기능성화장품의 미국 일본 유럽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홍헌표기자 hph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