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해양생태계 보전·관리 실천계획 마련…2천120억원 투입
울산시가 지역 특성에 맞는 해양생태계 보전·관리 실천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울산시 해양생태계 보전·관리 세부 실천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

이 용역은 울산 연안의 해양생태계 현황, 관리 여건, 전망 등을 분석해 울산 해양 특성에 맞는 세부 실천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부경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지난해 4월 용역을 맡아 이달 말 마무리한다.

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실천계획의 비전은 '시민과 함께 누리는 해양생태계의 혜택'으로 설정됐다.

3대 목표로 환경 개선을 통한 해양생물 다양성 보전, 지속적인 해양생태계 복원과 조성, 효율적인 해양생태계 관리 등이 제시됐다.

이를 위한 5대 추진전략은 ▲ 해양생물 다양성 보전 ▲ 해양생태계 복원 및 조성 ▲ 해양생태계 서비스 혜택의 증진 ▲ 해양생태계 관리기반 선진화 ▲ 해양생태계 관리 민간협력 체계화다.

이들 전략 실천을 위해 27개 사업으로 구성된 13개 과제가 추진된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32년까지 10년간이다.

사업비는 2천120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해양생태계 보전·관리 세부 실천계획은 '해양생태계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년마다 수립된다.

시 관계자는 "산업화와 도시화로 훼손된 울산 연안의 종합적인 보전·관리 실천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계 보전관리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