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 추진

운중동∼정자역 트램 건설 등 5개 분야 59개 과제 추진

경기 성남시가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40% 감축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목표를 268만t으로 설정해 2018년(447만t)보다 179만t(40%) 줄일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수송교통, 건물에너지, 폐기물, 탄소흡수, 시민협력 등 5개 분야, 59개 과제를 추진해 온실가스를 줄일 계획이다.

수송교통 부문에서는 2029년까지 총사업비 5천932억원을 투입해 1호선 판교역~모란역~성남산업단지 10.38㎞, 2호선 운중동~판교역~정자역 13.7㎞ 등 2개 구간에 트램 건설을 추진한다.

또 2026년까지 419억원을 투입해 복정역~모란역~남한산성입구 10.2㎞ 구간 도로에 간선급행버스체계(S-BRT)도 구축한다.

건물에너지 부문에서는 가정집에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 설치하는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한다.

폐기물 부문에서는 노후한 소각장을 대체할 500t 규모의 소각장을 상대원동에 신규로 건립,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계획이다.

성남시는 지난 14일 이런 내용을 포함하는 '성남시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관계 공무원과 외부 전문가 14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위촉 위원들은 2년간 탄소중립 시책 사업을 심의 의결하는 역할을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