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트-삼성전자, 가전용 특화 모터 개발 인재 육성 협약

석사과정 재학생 중 매년 15명 대상…졸업 후 삼성전자 입사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와 삼성전자가 지능형 모터 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채용과 연계된 '지능형 모터 트랙(Track)'을 석사과정에 신설하기로 하고 15일 협약을 체결했다.

'지능형 모터 트랙'은 올해부터 관련 학과 재학생 중 매년 15명을 대상으로 모터에 특화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관련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기계 등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선발 학생은 등록금과 학비 보조금 등을 지원받으며, 졸업 후 삼성전자에 입사한다.

삼성전자 인턴십 프로그램이나 해외 저명 학회 참여 등 다양한 기회도 열려있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지스트에 기금을 출연해 교육과정 개발과 시설 투자, 해외학회 참석 등 인력 양성에 투자할 계획이다.

지스트는 모터 기술에 관한 전 분야를 아우르는 교육과정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기계공학부·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AI(인공지능) 대학원 등 관련 전공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능형 모터 분야의 전문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종합적인 교육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3개 학부(과) 소속 교수 11명이 참여해 지능형 모터 분야 융합 교육과 연구를 수행한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이무형 부사장은 "가전제품의 혁신을 만들어갈 모터 기술 개발과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산학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지스트 박지용 기획처장은 "지역 우수 인재를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의 모범 사례가 되기를 바라며, 트랙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