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전·가스공사, 에너지요금 인상 조절 언급에 약세
윤석열 대통령이 에너지 요금 인상 폭과 속도를 조정해 서민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15일 관련 종목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0시 4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가스공사는 전 거래일보다 1.25% 떨어진 3만1천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전력도 전일 대비 1.04% 떨어진 1만8천970원에 거래 중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모두발언에서 "전기·가스 등 에너지 요금은 서민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요금 인상의 폭과 속도를 조절하고 취약계층을 더 두텁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올해 에너지 요금 추가 인상을 통해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의 적자 문제가 일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이날 발표된 정책 방향으로 재무구조 개선 속도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