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국내 거래소 재상장 신청…"클래식 아닌 3.0"
위메이드가 자체 코인 '위믹스'의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재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위메이드는 위믹스의 유통량 공시가 정확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 등을 지적 받으며 지난해 11월 국내 5대 원화마켓 거래소에서 위믹스의 거래지원이 종료된 바 있다.

위메이드는 당시 상장 폐지됐던 클레이튼 기반의 '위믹스 클래식' 토큰이 아닌 자사 메인넷 기반의 '위믹스 3.0' 코인의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국내외 거래소를 대상으로 거래를 재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면서도 "어느 거래소에 신청했는지는 현 시점에서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위메이드 사업의 축이 글로벌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한 바 있지만, 상폐 이전 위믹스 거래의 90% 이상이 국내 거래소에서 이뤄져온 만큼 위메이드 측에선 원화마켓 거래소 상장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위믹스는 국내 거래소 지닥에 상장되어 있지만, 지닥은 원화 거래가 불가능한 만큼 14일 기준 전체 거래량의 2.5% 비중만 체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업계에선 위믹스의 재상장이 쉽지 않을 것이란 목소리도 다수 나오고 있다. 불과 3개월 전 결정을 뒤집는다는 것은 가상자산 거래소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협의체인 닥사(DAXA) 측에서는 "당장 확인드릴 수 있는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정호진기자 auv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