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 위원장 세계정부정상회의 참석
디지털플랫폼정부위, UAE와 디지털전환 협력 추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정부 디지털 전환 고위위원회와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이 UAE 개발·미래부 장관 초청을 받아 세계정부정상회의(WGS)에 참석하기 위해 두바이에 머무는 동안 체결됐다.

지난해 9월 출범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외국 정부와 양해각서를 맺은 것은 처음이다.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UAE 방문으로 양국 정부 간 체결한 16건의 양해각서에 이은 17번째 협력이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국내 정책이나 규제, 인공지능과 데이터보호 등 디지털 분야 모범사례와 전문 지식을 UAE와 공유하기로 했다.

양국은 공동 포럼을 개최하고 산·학 전문가 간 협업을 증진할 방침이다.

고 위원장은 "아랍에미리트는 인공지능과 데이터 등 디지털 전환을 통한 도약을 추진 중"이라면서 "인공지능과 데이터 등의 기술을 집약해 새로운 산업 성장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위원회에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 위원장은 세계정부정상회의에서 각국 각료와 기업인들에게 한국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디지털 혁신 기술을 활용해 정부 운영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혁신을 시작했다고 설명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