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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안 주요 뱃길' 덕적도는…섬 문화유산 조사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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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다큐멘터리 영상도 제작…내일 현지 보고회
    '서해안 주요 뱃길' 덕적도는…섬 문화유산 조사 보고서 발간
    덕적도(德積島)는 인천 옹진군에 속한 섬이다.

    인천에서 배를 타고 약 1시간이면 도착하는데, 덕적군도에 속한 섬 중에서 제일 크다.

    옛 문헌 등에 따르면 덕적도는 고려가 몽골의 침략을 피해 강화도로 천도할 당시 백성들의 임시 피난처였다.

    고려말 조선 초에는 왜구가 섬에 종종 정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6∼17세기 왜란, 호란 등 잇달아 외세의 침입을 받으면서 지정학적 중요성이 커지자 이곳에는 경기 지역의 수군진(水軍鎭) 중 하나인 덕적진이 들어섰다.

    해상 교통 및 활동의 중요 거점으로 여겼다는 의미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이처럼 역사 문화적 가치가 풍부한 덕적도의 문화유산을 조사한 내용을 정리해 학술 보고서와 다큐멘터리로 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서해안 주요 뱃길' 덕적도는…섬 문화유산 조사 보고서 발간
    연구소 측은 "덕적도가 우리나라 고대 연안항로를 잇는 서해안의 주요 뱃길로, 해양 문화와 고대 뱃길 복원에 있어 중요한 지역임을 공감하고 2021년 조사에 착수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약 2년간의 조사 활동을 담은 이번 보고서는 덕적진 설치, 중국 배인 당선(唐船) 침입, 왜구 출몰, 인천상륙작전의 교두보 확보를 위한 탈환 작전 등 삼국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역사적 사건 등을 정리했다.

    특히 '서해 낙도의 슈바이처'라고 불렸던 미국인 사제 최분도(본명 베네딕트 즈웨버 1932∼2001) 신부가 덕적도에 병원을 열고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을 돌봤던 이야기도 담았다.

    덕적도의 사회 지리적 환경, 고고·역사유적, 사회시설과 생업 활동, 전통 생활 문화, 전통 신앙과 종교 활동 등을 조사한 내용도 포함됐다.

    다큐멘터리는 현지 촬영 영상, 덕적도 주민의 이야기, 전문가 인터뷰 등을 약 25분 분량으로 생생하게 풀어낸다.

    연구소는 15일 오후 덕적면사무소에서 열리는 주민 보고회에서 섬 문화 유산조사 사업 결과를 설명하고 다큐멘터리를 상영할 예정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섬 문화를 지켜온 덕적도 주민들의 생애를 재조명하고, 덕적도 해양 문화유산 자원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해안 주요 뱃길' 덕적도는…섬 문화유산 조사 보고서 발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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