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텔라 X(Intella X)'는 약 12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인텔라 X는 네오위즈의 블록체인 사업을 총괄하는 싱가포르 법인으로 폴리곤(Polygon, MATIC) 네트워크 기반의 웹3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텔라 X'를 개발 중이다. 이밖에도 탈중앙화거래소(DEX), 대체불가토큰(NFT) 런치패드, NFT 거래소, 웹3 모바일 지갑 '인텔라 X 월렛' 등을 제공하고 있다.이번 투자에는 폴리곤, 애니모카브랜드, 매직에덴, 플라네타리움 랩스, 빅브레인 홀딩스, 크릿벤처스, 글로벌 코인 리서치 그룹(GCR), 보라, 위메이드, 펄어비스, 조이시티, 엑스엘게임즈, 모비릭스 등이 참여했다.인텔라 X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인텔라 X를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안정적인 운영에 집중하겠다"며 "나아가 생태계 확장을 꾀해 웹3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신영증권은 17일 네오위즈의 실적 부진 정도가 예상된 수준을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9000원을 유지했다.김혜령 신영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9% 감소한 722억원, 영업적자는 16억원으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대비 적자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4분기 ‘마스터오브 나이츠’와 ‘브라운더스트 앤 퍼즐’, ‘AKA’를 출시했으나 매출 기여도가 낮았다. 인건비와 마케팅비, 기타비용이 모두 늘었다. 김 연구원은 “경상적으로 지급하는 연말 성과급과 작년 11월 지스타에 대규모 LoP(P의 거짓) 홍보 부스를 마련해 비용이 증가했다”고 말했다.오는 7~8월께 출시가 예상되는 LoP 흥행 여부에 대한 이견은 없다는 분석이다.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3관왕을 달성했고 올해 상반기 개최될 게임쇼에서 LoP에 대한 추가적 정보 공개가 나온다면 단기 기대감도 확대될 전망이다.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말 ‘브라운더스트2’와 3분기 ‘오마이앤’ 출시가 예정되어 있고 내년 서브컬쳐 모바일 게임을 개발 중”이라며 “P의 거짓 출시 이후도 대작 라인업이 준비되어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다만, 웹보드 규제 완화 효과가 미미하고 비용이 증가한 점은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
키움증권은 1일 인터넷·게임 업종에 대해 글로벌 확장성이 용이하다며 투자 대상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터넷·게임 업종은 금리 같은 수에 민감하고 수익률 변동성이 클 수 있다"며 "경기와 관련해 복합적 상황이 내재한 시기에는 공격적인 전략보다는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김 연구원은 게임 대형주에 대해 트리플A급 게임으로 견고한 포지셔닝을 구축한 '네오위즈'를 최선호 주(톱픽)로 꼽았다. 추천주로는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인 배틀 그라운드를 확보한 '크래프톤'을 추천주로 제시했다.김 연구원은 "게임은 트리플 A급 게임 전쟁이 격화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게임성을 갖추고 글로벌 유저로부터 긍정적 피드백을 확보한 게임이 생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게임 업종에 대해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과 연결 고리를 가지면서 블록체인 에코시스템을 구축할 최초의 글로벌 게임사의 출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김 연구원은 인터넷 대형주로 검색광고 중심의 실적 가시성과 안정성을 확보해 커머스(상거래) 솔루션 및 AI 비즈니스 확장성을 지닌 '네이버'를 추천주로 꼽았다.김 연구원은 "네이버의 경우 디지털 광고의 효율성이 전제되어 있다"며 "메타버스, 로봇, 클라우드를 결합한 AI 확장성 등으로 중장기적으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이어 김 연구원은 2023년 인터넷·게임 업종은 메타버스 경쟁이 치열하게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상용화 엔진과 자체 엔진 간 경쟁 강도가 증가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시각특수효과(VFX) 등 기술을 탑재해 콘텐츠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업체가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