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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르키예 강진] "친러 해커그룹, 나토 구호 활동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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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러시아 성향의 해커 그룹이 강진이 덮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구호품을 나르던 수송기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교신을 방해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튀르키예 강진] "친러 해커그룹, 나토 구호 활동 방해"
    보도에 따르면 나토의 한 관리는 친러 해커 그룹인 '킬넷'의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킬넷 역시 이번 분산서비스 거부(디도스·DDoS) 공격이 자신들에 의해 감행된 것이라고 밝혔다.

    킬넷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나토에 대해 공격을 수행 중"이라는 글도 올렸다.

    이번 사이버 공격으로 벨기에에 있는 나토 특수작전본부(NSHQ)의 웹사이트가 몇시간 동안 다운됐으며, 나토와도 협력하며 군사 및 인도적 항공 운수 업무를 지원하는 다국적 이니셔티브인 '전략항공수송능력'(SAC) 프로그램도 영향을 받았다.

    특히 튀르키예 동남부 공군기지를 향해 보급물자를 싣고 비행 중이던 것으로 알려진 SAC의 C-17 수송기 1대는 SAC로부터 이에 따른 경고 메시지를 받기도 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이 매체는 통신망의 교신이 끊기지는 않았지만 이번 사이버 공격이 구호 노력에 장애를 줬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독일 DPA 통신은 나토가 12일 저녁 사이버 공격으로 웹사이트가 영향을 받았다고 확인했으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SAC의 수송기는 2009년이후 이슬람 무장단체 탈리반의 아프가니스탄 장악 뒤 약 3천명의 시민 대피를 비롯해 여러 임무에 투입된 바 있으며 특히 작년 2월에는 우크라이나 군에 보급품을 날라주기도 했다.

    현재는 지진 피해 지역에 수색 및 구조 장비를 운송하는 임무에 투입됐다.

    앞서 친러 성향의 해커 그룹인 킬넷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나라의 정부 사이트를 여러 차례 공격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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