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13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그린랩스의 대표 서비스 '팜모닝'. 농장 경영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와 커뮤니티 플랫폼을 제공한다. /그린랩스 제공
그린랩스의 대표 서비스 '팜모닝'. 농장 경영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와 커뮤니티 플랫폼을 제공한다. /그린랩스 제공
그린랩스, 단독 대표 체제로 데이터 기반 농식품 스타트업 그린랩스가 신상훈 대표의 단독 경영체제로 회사를 재편하고 경영 효율화에 나선다. 그린랩스는 최근 사업이 어려워지며 자금이 부족해지고, 대규모 구조조정 소문이 도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린랩스는 모바일 핫딜 플랫폼 쿠차를 창업했던 안동현 대표와 옐로모바일의 중간지주사 옐로쇼핑미디어의 대표 출신인 최성우 대표가 2017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2018년 합류한 신상훈 대표와 함께 최근까지 3인 경영 체제를 유지해 왔다.

AI 반도체 ‘아톰’ 등장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아톰’을 정식 출시했다. 리벨리온은 지난해 6월 아톰의 설계를 완료했고, 삼성전자의 5나노 EUV 공정의 제조를 거쳐 제품을 완성했다. 아톰은 국내 최초로 언어모델(문장의 자연스러움을 계산하는 AI 모델)을 지원하는 AI 반도체다. 리벨리온은 “아톰은 합성곱 신경망(CNN) 기반의 비전 모델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시현하고 있으나 이 제품의 기술적 성취는 트랜스포머 계열의 언어 모델을 지원하는 제품이라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트랜스포머의 가장 대표적인 모델은 챗GPT의 바탕 기술인 GPT 시리즈다.

화장품 회사 인턴이 가상 인간? AI 스타트업 펄스나인은 로레알코리아 ‘뷰티 원더랜드 페스타’ 네이버 라이브 쇼핑을 통해 남자 버추얼 휴먼(가상 인간) ‘반자민’을 최초 공개했다고 밝혔다. 반자민은 로레알코리아의 신입 인턴사원으로 입사해, 행사 기간 로레알코리아 산하 13개 브랜드 제품을 설명하는 역할을 맡았다. 반자민은 지난해 6월 EDM 곡들을 발표하며 활동을 시작한 가상 인간이다. 지금까지 얼굴을 공개하지 않았다. 반자민의 새 얼굴에는 펄스나인 ‘딥리얼AI’ 엔진을 이용한 2차원(2D) 이미지 생성 기술이 적용됐다.
플라나가 개발 중인 도심항공교통(UAM) 기체의 비행 콘셉트 이미지. /플라나 제공
플라나가 개발 중인 도심항공교통(UAM) 기체의 비행 콘셉트 이미지. /플라나 제공
스타트업과 만드는 UAM LG유플러스와 도심항공교통(UAM) 스타트업 플라나가 통신 기반 UAM 데이터 전송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UAM 교통관리 플랫폼과 기체 간의 데이터 전송 기술을 개발하고 교통관리 플랫폼과 연동한 실증 운항 데이터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UAM 기체를 만드는 플라나는 차세대 항공연료인 ‘지속가능 항공연료(SAF)’를 이용해 기존 헬리콥터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을 80% 이상 저감하는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항공용 통신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우선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회생 기업 돕는 탤런트뱅크 기업과 전문가를 매칭하는 플랫폼 탤런트뱅크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서 진행하는 ‘기업턴어라운드 동행 프로그램’의 컨설팅 수행사로 선정됐다. 앞서 캠코는 회생 기업만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자금대여를 부실 징후 기업까지 확대하고, 지원 내용도 자금대여를 포함해 지급 보증과 경영컨설팅을 함께 제공하는 기업턴어라운드 동행 프로그램을 시행키로 했다. 탤런트뱅크는 캠코의 지원을 받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1년간 경영 정상화를 위한 맞춤형 전문가를 매칭해 컨설팅을 제공한다.

전기차 충전기도 보안 강화 차량 보안 스타트업 시옷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보안 모듈을 개발하며 전기차 충전 보안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국제 표준과 규격을 충족하는 모듈을 연내 공개할 예정이다. 자사 강점인 공개키 인프라(PKI) 기술과 하드웨어 보안 모듈(HSM0 기술을 통해 전기차 충전 과정에서의 기밀성과 무결성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모듈은 충전기를 연결하는 즉시 차량 내 인증서를 통해 간편 결제가 가능한 '플러그 앤 차지(PnC)' 시스템에 적용될 예정이다.
'데브매칭' 프로그램 모집 화면. /프로그래머스 홈페이지 캡처.
'데브매칭' 프로그램 모집 화면. /프로그래머스 홈페이지 캡처.
프론트엔드 개발자 취업 지원 개발자 교육·평가·채용 플랫폼 ‘프로그래머스’ 운영사 그렙이 상반기 ‘프로그래머스 프론트엔드 데브매칭’ 개발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데브매칭은 개발자(Developer)와 연결(Matching)의 합성어로, 이력서 하나로 여러 기업을 동시 지원할 수 있는 그렙의 채용 지원 프로그램이다. 2020년 출시 후 9만여 명의 취업 준비생들이 참여했으며, 약 1400개 회사가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을 진행했다. 상반기엔 카카오페이증권, 이스트게임즈, 채널코퍼레이션 등 46개 회사가 참여하기로 했다.

야놀자 플랫폼 거래액 급상승 야놀자의 지난해 플랫폼 부문 거래액이 4조 원을 돌파했다. 직전 연도와 비교해 135% 상승한 수치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비해선 315% 증가했다. 급증하는 여행 수요가 긍정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올해엔 해외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경쟁력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계 대회 상 휩쓰는 토종 스타트업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미국 ‘에디슨 어워드’ ‘CES 2023’ ‘매스챌린지’ 등 행사에서 보육기업 27개 사가 수상했다고 밝혔다. 해외 행사 참여를 지원하는 ‘글로벌 스타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베스텔라랩 셀리코 에스엠티 등 9개 스타트업이 혁신 기업으로 선정됐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11월에는 보육기업 17개 사가 CES 2023에서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메디아이플러스는 미국의 초기 벤처 경진대회인 매스챌린지에서 전 세계 5000개 업체와 경쟁해 상위 100대 스타트업으로 선정, 본선에 진출했다.

업비트, 거래소 언급량 1위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중 온라인 언급량이 가장 많은 곳은 두나무가 운영하는 '업비트'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DNR)는 이 같은 내용의 6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후오비·고팍스) 온라인 언급량 순위를 발표했다. 뉴스와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주요 SNS를 포함한 12개 플랫폼의 지난해 게시글을 분석한 결과다. 업비트는 73만 478건 언급됐다. 2위를 기록한 빗썸(41만 9726건)과는 2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3위는 19만 2327건 언급된 코인원이었다. 코빗은 11만 5100건으로 4위를 기록했으며, 후오비(7만 786건)와 고팍스(6만 3152건)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