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사립 작은도서관 12곳에 예산 첫 지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올해부터 4년간 관내 사립 작은도서관 12곳에 장서구입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작은도서관은 지역 주민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나 법인이 설립한 소규모 도서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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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기준에 따르면 면적 33㎡, 장서 1천권, 열람석 6석 이상을 갖춰야 한다.

성동구는 그간 사립 작은도서관에는 별도의 예산을 지원하지 않았지만, 올해부터 관련 예산을 확보해 4년간 지원하기로 했다.

구는 "작은도서관은 구민의 지식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사랑방' 역할을 하며 중요도가 날로 커지고 있다"고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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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아울러 올해 구립 7곳을 비롯해 공공 작은도서관 16곳을 운영하고, 성동구청·성수아트홀·독서당 인문아카데미에 '책마루' 도서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4곳에서 운영 중인 무인 스마트도서관도 늘린다.

유동 인구와 통행량 등을 분석해 상반기 중 추가 설치할 대상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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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독서동아리 활동 지원, 발달장애인 특화 도서관 조성 등도 추진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이 풍부한 독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