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방시혁 하이브 의장, 이수만 SM 최대주주.(사진=각 소속사 제공)
(사진 왼쪽부터) 방시혁 하이브 의장, 이수만 SM 최대주주.(사진=각 소속사 제공)
하이브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인수전에 나서면서 에스엠과 계열사, 하이브 등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13일 오전 10시 기준 에스엠은 전 거래일 대비 2100원(1.83%) 오른 11만68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SM C&C는 전 거래일보다 12.31% 오른 5200원에, 하이브는 1.43% 오른 19만8100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하이브는 에스엠 최대주주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 14.8%(352만3420주)를 4228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개 매수를 통해 일반 소액주주 지분 25%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공개매수가 완료되면 하이브는 에스엠의 지분 약 40%를 확보하며 최대주주가 된다.

증권가에서는 하이브가 SM 지분 인수를 완료할 경우 K팝 최대 사업자의 지위가 공고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이브는 에스엠 인수 성공 시 영업이익 50%, 지배주주순이익 15% 성장이 가능하다”며 “하이브가 이미 멀티 레이블 체제를 구축하고 BTS 성공 노하우와 포맷 활용의 효율을 높여가고 있기에 에스엠과의 결합 시너지는 보다 장밋빛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도 "하이브는 세계에서 음악을 가장 잘 만드는 레이블 중 하나이기 때문에 에스엠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하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