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사 미륵전 등 문화유산 31건 지자체 합동점검
"오늘은 문화재 방재의 날"…3월 31일까지 온라인 전시회
문화재청은 2008년 숭례문 화재를 계기로 만들어진 '문화재 방재의 날'을 맞아 다음 달 31일까지 '문화유산 재난 안전 온라인 전시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전시회에서는 지난해 12월 문화유산 재난 안전을 주제로 열린 콘텐츠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카드 뉴스 부문에서는 '2월 10일 문화재 방재의 날을 아시나요?'를 주제로 한 정상희 씨 작품이, 숏폼 영상(짧은 영상)에서는 김다은 씨의 '우리의 역사, 우리의 문화재'가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전시회에는 문화유산 재난 안전과 방제 정책을 위해 노력한 부산·전북 등 기관 2곳과 공무원 19명, 개인 9명 등 총 28명 유공자의 공적과 활동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문화재 재난 안전 정책과 관련한 정책 홍보 영상도 볼 수 있다.

유공자 포상 및 공모전 수상식 시상식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방재의 날'을 맞아 주요 문화유산 점검에도 나선다.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이날부터 3월 10일까지 약 한 달간 전북 김제 금산사 미륵전 등 문화유산 31건을 대상으로 해빙기 대비 방재 분야 합동 점검을 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급격한 기후변화 등에 따른 재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전예방 중심의 문화유산 현장 안전 및 방재 체계를 강화하면서 문화유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은 문화재 방재의 날"…3월 31일까지 온라인 전시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