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에스엠 1대 주주 등극"...관련주 '고공행진'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를 전격 인수한다는 소식에 에스엠과 하이브가 동반 강세다. 반면, 카카오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 13분 기준 에스엠은 전 거래일 대비 1만 3,400원(13.60%) 오른 11만 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하이브도 전 거래일 대비 9,200원(4.64%) 상승 중이다. 반면, 카카오는 전날 대비 2천원(2.82%) 하락한 6만 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브가 에스엠을 전격 인수한다는 소식에 에스엠과 하이브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하이브는 이수만 에스엠 대주주 겸 전 총괄 프로듀서가 보유한 지분 14.8%를 4,228억 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하이브는 주당 12만 원에 에스엠 소액 주주가 보유한 지분 공개매수에도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이수만 최대주주 지분 인수가와 동일한 가격이다.

하이브는 공개매수 후 에스엠 지분 39.8%를 확보할 계획이다. 하이브는 이번 에스엠 인수를 계기로 모든 사업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헌편, 카카오는 7일 에스엠의 지분 9.05%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에스엠이 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발행하는 123만 주 규모의 신주를 인수하고, 전환사채 인수를 통해 114만 주를 확보한다.


문형민기자 mhm94@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