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내려온다' 이날치 "보컬 이나래·신유진 활동 종료"
'범 내려온다'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팝밴드 이날치의 보컬 이나래와 신유진이 그룹을 떠난다.

이날치는 지난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날치의 원년 멤버로서 지난 4년간 공연과 음반 활동을 함께 했던 이나래, 신유진의 활동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시간을 함께했던 만큼 깊은 논의 끝에 이날치가 아닌 각자의 개인 활동에 전념하기로 했다"며 "두 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멋진 새 출발과 행보를 항상 응원한다"고 썼다.

신유진은 자신의 SNS에 "너무나 소중했던 시간을 딛고 새로운 도약을 하려 한다"며 "앞으로의 신유진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탈퇴 소감을 밝혔다.

멤버 탈퇴 전 이날치는 보컬 권송희·신유진·안이호·이나래와 베이스 장영규·박준철, 드럼 이철희로 구성된 7인조 밴드로 국악과 팝을 접목한 실험적인 음악으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았다.

2020년 발표한 싱글 '호랑이'의 타이틀곡 '범 내려온다'로 제18회 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 부문을 수상하는 등 대중과 평단에서 두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