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업무 관행 타파해 군민들이 꼭 필요한 일에 행정력 집중

직원이 행복한 인사 혁신을 추진한 강원 평창군이 곧바로 낡은 업무 관행 등을 타파하는 업무 혁신을 도모하는 등 조직 문화 체질 개선에 나섰다.

평창군 '인사·업무혁신' 두 마리 토끼 잡아 군정 확 바꾼다
8일 평창군에 따르면 자체 조직진단 결과 앞으로 5년간 정원 동결에 따른 인력충원 어려움, 관행적 사무로 인한 생산성 저하, 보여주기식 예산 확보로 말미암은 직원 업무 가중, 부서 이기주의로 인한 인력배치·사무조정 어려움 등의 문제가 도출됐다.

군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조직 운영의 효율화 및 직원 업무경감을 위해 과감한 업무혁신을 추진한다.

다만 업무혁신 TF팀 구성 시 별도의 인력을 확보해야 해서 이를 구성하지 않고 직장 내 동아리 제도를 활용한 업무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획팀, 법무 감사팀, 공모사업팀, 사업발굴팀, 서무팀, 전산정보팀, 공공 건축팀 등 핵심사업 추진 팀원 1명이 동아리에 의무적으로 가입하고 나머지는 참여자 신청을 받아 추진하는 방식이다.

주요 업무혁신 과제로는 기획팀 보고서 양식 줄이기, 회의 줄이기, 시책사업 일몰제, 중복사업 폐지·통합, 유연근무제 활성화, 스마트 근무환경 개선 등이다.

특히 협업 행정 강화로 직원업무 부담을 완화하고, '함께 한다'는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업무 비중이 높은 중요 사무를 팀 내 공동 협력 사무로 지정해 업무 생산성을 향상할 계획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인사 혁신으로 직원이 행복한 '평창형 행복일터'를 실현하고, 업무혁신으로 불필요한 일을 제거해 군민에게 꼭 필요한 분야에 행정력이 집중될 수 있도록 탈바꿈하겠다"고 말했다.

평창군 '인사·업무혁신' 두 마리 토끼 잡아 군정 확 바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