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롱 피아비, LPBA 투어 시즌 최종전 우승…통산 4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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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롱 "새로운 것 시도하다 부진…눈 녹듯 힘든 마음 사라져"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4번째 여자 프로당구(LPBA)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스롱은 7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김보미(NH농협카드)를 세트 점수 4-3(4-11 11-7 11-10 11-0 2-11 4-11 9-3)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 개막전인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이후 6개 대회에서 주춤했던 스롱은 시즌 마지막 투어 대회에서 정상을 탈환했다.
개인 통산 4승째를 거둔 스롱은 앞으로 1승을 추가하면 김가영(하나카드)과 임정숙(크라운해태)이 보유한 LPBA 최다승인 5승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스롱은 우승 상금 2천만원과 랭킹포인트 2만 점을 더해 시즌 상금 랭킹 1위(4천940만원), 누적 상금 랭킹 3위(1억2천880만원)로 올라섰다.
반면 당구선수 김병호(하나카드)의 딸로 사상 첫 결승 무대까지 밟은 김보미는 명승부 끝에 패해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했다.
선공을 쥔 김보미가 뱅크샷 두 방을 포함해 7이닝 만에 11점을 채워 1세트를 따냈다.
그러자 스롱은 2세트를 11-7로 만회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스롱은 경기의 분수령인 3세트에서 10-10으로 맞선 가운데 김보미의 공격이 무산되자 뒤돌리기로 침착하게 득점해 경기를 뒤집었다.
여세를 몰아 4세트에서는 초구를 하이런 7점으로 연결한 뒤 2이닝에 남은 4점을 채워 11-0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벼랑에 몰린 김보미가 5세트와 6세트를 연거푸 따내 우승 트로피는 최종 7세트에서 가려지게 됐다.
긴장감 탓인지 두 선수의 공타가 이어진 가운데 먼저 집중력을 찾은 쪽은 스롱이었다.
스롱은 5-3으로 앞선 8이닝 뱅크샷에 성공해 7-3으로 격차를 벌렸고, 다음 이닝에서 또 한 번 뱅크샷을 터트려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롱은 "최근 새롭게 배운 것들을 적용하다가 오히려 부진해서 마음고생이 많았다"면서 "이번 시즌은 우승하지 못할 줄 알았는데, 힘들었던 마음이 눈 녹듯 사라졌다"고 기뻐했다.
정규투어 마지막 날인 8일 오후에는 강동궁(SK렌터카)과 임성균(TS샴푸·푸라닭)의 PBA 준결승 1경기를 시작으로 조재호(NH농협카드)와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의 준결승 2경기가 이어진다.
준결승 승자들은 밤 9시 30분 1억원의 상금을 걸고 결승전에서 대결한다.
/연합뉴스
스롱은 7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김보미(NH농협카드)를 세트 점수 4-3(4-11 11-7 11-10 11-0 2-11 4-11 9-3)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 개막전인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이후 6개 대회에서 주춤했던 스롱은 시즌 마지막 투어 대회에서 정상을 탈환했다.
개인 통산 4승째를 거둔 스롱은 앞으로 1승을 추가하면 김가영(하나카드)과 임정숙(크라운해태)이 보유한 LPBA 최다승인 5승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스롱은 우승 상금 2천만원과 랭킹포인트 2만 점을 더해 시즌 상금 랭킹 1위(4천940만원), 누적 상금 랭킹 3위(1억2천880만원)로 올라섰다.
반면 당구선수 김병호(하나카드)의 딸로 사상 첫 결승 무대까지 밟은 김보미는 명승부 끝에 패해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했다.
선공을 쥔 김보미가 뱅크샷 두 방을 포함해 7이닝 만에 11점을 채워 1세트를 따냈다.
그러자 스롱은 2세트를 11-7로 만회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스롱은 경기의 분수령인 3세트에서 10-10으로 맞선 가운데 김보미의 공격이 무산되자 뒤돌리기로 침착하게 득점해 경기를 뒤집었다.
여세를 몰아 4세트에서는 초구를 하이런 7점으로 연결한 뒤 2이닝에 남은 4점을 채워 11-0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벼랑에 몰린 김보미가 5세트와 6세트를 연거푸 따내 우승 트로피는 최종 7세트에서 가려지게 됐다.
긴장감 탓인지 두 선수의 공타가 이어진 가운데 먼저 집중력을 찾은 쪽은 스롱이었다.
스롱은 5-3으로 앞선 8이닝 뱅크샷에 성공해 7-3으로 격차를 벌렸고, 다음 이닝에서 또 한 번 뱅크샷을 터트려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롱은 "최근 새롭게 배운 것들을 적용하다가 오히려 부진해서 마음고생이 많았다"면서 "이번 시즌은 우승하지 못할 줄 알았는데, 힘들었던 마음이 눈 녹듯 사라졌다"고 기뻐했다.
정규투어 마지막 날인 8일 오후에는 강동궁(SK렌터카)과 임성균(TS샴푸·푸라닭)의 PBA 준결승 1경기를 시작으로 조재호(NH농협카드)와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의 준결승 2경기가 이어진다.
준결승 승자들은 밤 9시 30분 1억원의 상금을 걸고 결승전에서 대결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