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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귀화' 임효준, 국제대회 종목서 첫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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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에 오성홍기 달고 첫 금메달
     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1위로 들어오는 린샤오쥔 / 사진 = ISU 공식 SNS
    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1위로 들어오는 린샤오쥔 / 사진 = ISU 공식 SNS
    쇼트트랙 임효준(27·중국명 린샤오쥔)이 중국 귀화 후 국제대회 개인 종목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낸 뒤 소감을 밝혔다.

    임효준은 6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22~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41초329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0년 중국으로 귀화한 뒤 국제대회 개인 종목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임효준은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우승해 2관왕이 됐다.

    임효준은 이후 ISU와 인터뷰에서 “수년 만에 메달을 다시 따게 돼 정말 기쁘다”며 “그동안 힘든 일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에 젊고 좋은 선수가 많다. 올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매우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임효준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한국 대표로 출전해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쇼트트랙 간판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듬해인 2019년 동성 후배 선수의 바지를 내리는 장난을 쳐 강제 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1년간 선수 자격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강제 추행 혐의 재판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받은 징계는 없어지지 않아 소속팀과 운동할 곳이 사라지자 2020년 중국으로 귀화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했던 그는 ‘한 선수가 국적을 바꿔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 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 때문에 한동안 국제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고, 올 시즌이 돼서야 중국 대표로 국제 무대에 복귀했다.

    임효준은 오는 10일 네덜란드에서 개막하는 월드컵 6차 대회에서도 메달을 노린다. 다음 달에는 서울에서 열리는 ISU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참여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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