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기후대응 고위급회의 7일부터 파리서 개최
이달 7∼10일 프랑스 파리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제회의가 연이어 열린다.

환경부는 7∼8일 파리에서 열리는 OECD 환경정책위원회(EPOC) 고위급 회의에 참석한다고 6일 밝혔다.

1970년 만들어진 EPOC는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플라스틱 저감 등 국제환경문제에 대한 정책을 개발하고 방향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재원과 투자 연계 방안 등을 논의한다.

환경부는 친환경산업에 투자하는 녹색금융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작년 11월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도 기후변화로 개발도상국이 입은 '손실과 피해'(loss and damage)를 정식으로 논의하고 관련 기금을 조성키로 합의가 이뤄진 바 있다.

9∼10일에는 OECD 탄소감축포럼(IFCMA) 제1차 회의가 개최된다.

포럼에서는 탄소세·배출권거래제 등 가격정책과 직접규제·금융규제 등 비가격 정책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분석하고 통계 구축 및 모범정책 확산을 위한 방안이 논의된다.

작년 6월 출범한 IFCMA는 2026년까지 5년간 운영되며 OECD 회원국뿐 아니라 신흥개발국, 개발도상국까지 참여 대상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환경부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전 세계가 실질적인 행동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면서 "구체적이고 실효적인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개발하고 확산시킬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