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엔터테인먼트가 사내 임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에 ‘엔톡’이란 브랜드를 달고 매월 이 미팅을 열겠다고 3일 발표했다. 최고경영자(CEO)뿐 아니라 각 사업 부문 담당자들이 업무와 관련 이슈를 소개하는 자리로 엔톡을 운영하기로 했다.카카오텐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0일 판교 사무실에서 처음으로 엔톡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선 권기수·장윤중 공동대표, 최용석 최고재무책임자(CFO), 장세정 영상CIC부문 대표가 발표자로 참석했다. 장윤중 대표는 ‘글로벌 음악 사업 방향’이란 주제 아래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추진하고 있는 해외 사업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했다. 최 CFO는 향후 재무 계획을, 장세정 대표는 웹툰·웹소설 지식재산권(IP)을 영상 콘텐츠로 만드는 전략을 공개했다.이날 미팅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사내 아이디어를 상시로 받는 기구인 ‘1% TF’ 출범도 알렸다. 이 기구를 통해 회사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디어를 직원들에게서 공모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자체 진행하는 축제, 공연, 드라마, 영화, 웹툰, 웹소설 등과 관련된 문화 행사 혜택을 직원들에게 늘리기로 했다.권 대표는 “1% TF와 엔톡을 통해 회사 정보를 단순 공유하는 것을 넘어 크루(직원)들끼리 허심탄회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직원들에게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경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아기상어, 베베핀 등의 유튜브 누적 조회수 1000억 뷰를 돌파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3일 "2014년 유튜브 영상을 첫 업로드한 지 10년 만에 1000억뷰를 돌파했다"며 "누적 시청 시간은 68만 년, 누적 구독자 수는 2억 명"이라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유엔인구기금(UNFPA)이 발표한 전 세계 인구 약 80억 명을 뛰어넘는 수치로, 조회수 기준 전 세계인이 더핑크퐁컴퍼니의 유튜브 콘텐츠를 10번 넘게 본 셈이다. 이는 전 세계 244개 지역에서 총 25개 언어, 7000여 편의 콘텐츠로 달성한 수치로, 유튜브 조회수 TOP 10 채널에는 한국어는 물론,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 채널이 고루 이름을 올려 글로벌 시장에서의 K콘텐츠 파워를 증명했다.언어별 조회수를 분석해 보면, 스페인어 채널이 전년 대비(YoY) 300% 증가, 포르투갈어 채널이 12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라틴 아메리카 시장 성장세가 눈에 띄게 높아진 것이 관전 포인트다. 아시아를 넘어, 미주와 유럽, 중동 지역까지 강타한 더핑크퐁컴퍼니의 콘텐츠가 자국 문화에 대한 애착심이 강한 라틴 문화권도 사로잡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더핑크퐁컴퍼니의 신기록 경신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1월,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Baby Shark Dance)’ 영상이 전 세계 유튜브 조회수 1위를 넘어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하게 단일 영상 기준 조회수 100억 뷰를 달성했다. 2024년 6월 기준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의 조회수는 145억 뷰로, 2위 ‘데스파시토(Despacito)’ 뮤직비디오와의 격차는 더욱 커지고 있다.뿐만 아니라, 국내 콘텐츠 업계 최초로 핑크퐁 영어 채널이 유튜브 구독자 수 5천만 명을
한미약품은 지난달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면역조절 항암 혁신신약 ‘HM16390’의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HM16390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특성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HM16390은 면역세포의 분화와 증식을 통해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진 IL-2(인터루킨-2)를 차별화된 전략으로 새롭게 디자인한 IL-2 변이체이다.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적용해 효능과 안전성, 지속성을 극대화한 면역조절 항암 혁신신약이다.HM16390은 항암 약물 치료 주기당 1회 피하 투여가 가능한 지속형 제제이다. 기존의 IL-2 제제와는 차별화된 수용체 결합력을 통해 항암 효능이 크게 향상됐다. 흑색종과 대장암뿐 아니라 신장암과 췌장선암의 동물모델 등에서 확인된 우수한 효능을 바탕으로 다양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에서 치료 효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승인된 치료제인 재조합 인간 IL-2 알데스류킨(aldesleukin) 대비 안전성 측면에서도 대폭 개선됐다. 알데스류킨은 충분한 항종양 효능을 위해 고용량을 사용할 경우 혈관누출증후군 등 심각한 부작용이 수반돼 제한적 사용이 권고되고 있다.한미약품은 HM16390이 우수한 항종양 효능 및 대폭 개선된 안전성을 기반으로 단독요법에서도 효능이 뛰어나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면역관문 억제제와 병용시에는 치료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면역관문 억제제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차가운 종양(cold tumor)’에서도 치료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중요한 치료 옵션이 될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