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후방 84분간 내달린 손흥민…6∼8점대 평점
빠른 발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잉글랜드)의 후방 지역을 84분간 괴롭힌 손흥민(31)이 현지 매체로부터 6∼8점대의 준수한 평점을 받았다.

영국 풋볼런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2022-202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1-0 승)를 마치고 손흥민에게 평점 8을 줬다.

이 매체는 "경기 초반 페널티박스부터 상대 페널티박스까지 질주하면서 자신감을 찾은 듯했다"며 "왼 측면과 중앙에서 질주를 통해 지속해서 맨시티를 위협했다"고 호평했다.

이런 평가처럼 경기 시작과 함께 토트넘의 페널티아크 근처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단숨에 상대 페널티아크까지 질주하며 맨시티 미드필더, 수비진을 괴롭혔다.

손흥민은 후반에만 네 골을 내주며 맨시티에 무력하게 진 직전 정규리그 맞대결(2-4 패)에서 유효슈팅 1회에 그치는 등 부진했고, 당시 4∼6점대의 아쉬운 평점을 받았다.

이날도 유효슈팅은 1회뿐이었지만, 전방에 고립된 직전 경기와 달리 드리블 돌파와 전진 패스를 선보이며 역습의 선봉에 섰다.

후반 32분에는 개인기로 수비수를 제친 후 페널티아크 뒤편에서 왼발로 감아 차 직접 골문을 노리기도 했다.

전반 15분 터진 해리 케인의 결승 골을 지켜야 했던 토트넘이 후반 39분 중앙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를 투입하면서 손흥민은 그라운드를 떠났다.

현지 스포츠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7점,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6.6점을 줬다.

이브닝스탠더드도 손흥민에게 7점을 줬다.

이 매체도 "공을 가진 상황에서 훨씬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자신감과 경기력이 돌아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호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