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환경청 "작년 새만금호 수질, 목표 도달"…13개 지점서 측정
환경부 소속 전북지방환경청은 지난해 새만금호 수질을 관찰한 결과 13개 지점 모두 목표치에 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전북환경청은 '새만금유역 수질개선 대책'에 따라 도시용지를 Ⅲ등급(보통)으로, 농업용지를 Ⅳ등급(약간 나쁨)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Ⅲ등급은 TOC(총유기탄소) 5.0㎎/ℓ 이하, Ⅳ등급은 TOC 6.0㎎/ℓ 이하다.

지난해 새만금호 수질 관찰 지점은 만경강 유역 7곳, 동진강 유역 6곳이다.

이 지점의 도시용지 TOC는 2.6∼3.7㎎/ℓ, 농업용지 TOC는 3.1∼5.1㎎/ℓ로 나타났다.

특히 13곳 중 대표 지점 4곳의 수질은 2021년과 비교해 7.1∼26.4% 개선됐다고 전북환경청은 설명했다.

전북환경청은 수질 개선의 이유로 꾸준한 유역 관리와 2020년 12월부터 하루 2차례로 확대된 배수갑문 개방을 꼽았다.

이와 함께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새만금호 수질 개선을 위한 44가지 대책을 추진 중이다.

박건우 전북환경청 새만금기획팀장은 "올해는 새만금유역 수질개선에 관한 단기 대책이 마무리되는 시기여서 수질 관찰을 보다 강화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