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관련 기업인 오찬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관련 기업인 오찬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전에 참여했던 주역들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바라카 원전 수주와 운영에 참여한 기업인들과 오찬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의 전·현직 간부들이 참석했다. 현재 원전 수출 업무를 담당하는 각 기관의 현직 담당자, 본부장, 부사장 등 현장 책임자들도 동석했다.

이번 오찬 간담회에 대해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발주처인 UAE를 감동하게 한 점이 무엇이었는지를 직접 듣는 자리"라며 "원전 산업 육성을 위한 새 도약을 앞두고 모든 것이 첫 도전이었던 당시 주역들을 불러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2009년 바라카 원전을 수주했다. 현재 1·2호기가 상업 운전 중이고 3호기도 가동 준비를 마쳤다. 4호기는 내년 완공된다. 대통령실은 당시 바라카 원전을 담당했던 임원들은 은퇴했고, 중간직 간부들은 한국 본사에 복귀해 다른 업무를 담당하는 고위 관리직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UAE 국빈 방문 도중 바라카 원전을 찾아 "추가 원전 협력과 제3국 공동진출 등 확대된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도 바라카 원전을 통해 쌓은 양국의 신뢰를 거론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