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SK하이닉스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목표주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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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가 작년 4분기 영업손실을 낸 SK하이닉스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매수 접근을 추천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대신증권(10만→12만원), 한화투자증권(10만5천→11만원), 다올투자증권(10만5천→12만원)은 SK하이닉스 목표 주가를 높였다.
위민복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감산 계획을 발표했고, 경쟁사인 삼성전자도 자연적인 감산을 시사하면서 업계 공급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현 시점을 매수의 적기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위 연구원은 "올해 1분기는 매출 5조4천억원, 영업손실 3조9천억원이 전망되지만 2분기에는 가격 하락 폭 완화로 재고 평가손실 규모가 감소해 1분기가 실적의 저점이 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는 제품가격 상승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까지의 실적 둔화는 이미 예상된 부분으로 적자 폭의 확대 자체보다는 업황 회복이라는 방향성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며 "2분기까지 추가 실적둔화가 불가피해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지만, 단기 악재보다는 방향성에 무게를 두고 분할 매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김양재 다올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1분기를 저점으로 메모리 업황의 턴어라운드를 전망한다"면서 "목표 멀티플(수익성 대비 기업가치)을 높여 적정주가를 높인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를 기존대로 유지한 증권사들 역시 상반기 중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바닥이 확인될 것이라며 SK하이닉스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했다.
김동원·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메모리 재고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1분기부터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이 감산과 투자축소를 병행하고 있어 올해 반도체 수급개선이 생각보다 훨씬 빨리 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1분기 낸드 가격은 이미 현금 원가에 근접했고, 2분기 D램 가격도 현금 원가에 진입하면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바닥에 근접한 신호"라며 "지금은 주가의 하락 리스크를 우려하기보다 상승 여력을 고민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업체들의 동반 감산 효과로 2분기부터는 가격 하락세가 점차 둔화하고 실적도 연말 즈음에는 흑자 전환 가능성을 기대한다"며 "연간 적자보다는 삼성전자를 포함한 모든 메모리 업체가 감산에 돌입했다는 점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의 연간 영업손실이 기존 예상보다 커질 것이라며 매수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가파른 1분기 메모리 가격 하락으로 연간 영업손실은 기존 예상치인 3조1천억원에서 더 커진 7조2천5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내 메모리 고정가격 상승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매수·보유보다는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대신증권(10만→12만원), 한화투자증권(10만5천→11만원), 다올투자증권(10만5천→12만원)은 SK하이닉스 목표 주가를 높였다.
위민복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감산 계획을 발표했고, 경쟁사인 삼성전자도 자연적인 감산을 시사하면서 업계 공급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현 시점을 매수의 적기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위 연구원은 "올해 1분기는 매출 5조4천억원, 영업손실 3조9천억원이 전망되지만 2분기에는 가격 하락 폭 완화로 재고 평가손실 규모가 감소해 1분기가 실적의 저점이 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는 제품가격 상승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까지의 실적 둔화는 이미 예상된 부분으로 적자 폭의 확대 자체보다는 업황 회복이라는 방향성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며 "2분기까지 추가 실적둔화가 불가피해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지만, 단기 악재보다는 방향성에 무게를 두고 분할 매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김양재 다올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1분기를 저점으로 메모리 업황의 턴어라운드를 전망한다"면서 "목표 멀티플(수익성 대비 기업가치)을 높여 적정주가를 높인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를 기존대로 유지한 증권사들 역시 상반기 중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바닥이 확인될 것이라며 SK하이닉스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했다.
김동원·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메모리 재고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1분기부터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이 감산과 투자축소를 병행하고 있어 올해 반도체 수급개선이 생각보다 훨씬 빨리 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1분기 낸드 가격은 이미 현금 원가에 근접했고, 2분기 D램 가격도 현금 원가에 진입하면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바닥에 근접한 신호"라며 "지금은 주가의 하락 리스크를 우려하기보다 상승 여력을 고민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업체들의 동반 감산 효과로 2분기부터는 가격 하락세가 점차 둔화하고 실적도 연말 즈음에는 흑자 전환 가능성을 기대한다"며 "연간 적자보다는 삼성전자를 포함한 모든 메모리 업체가 감산에 돌입했다는 점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의 연간 영업손실이 기존 예상보다 커질 것이라며 매수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가파른 1분기 메모리 가격 하락으로 연간 영업손실은 기존 예상치인 3조1천억원에서 더 커진 7조2천5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내 메모리 고정가격 상승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매수·보유보다는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