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래·장수정, 태국오픈 테니스 여자 복식 8강 진출(종합)
한나래(부천시청)-장수정(대구시청) 조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태국오픈(총상금 25만9천303 달러) 복식 8강에 진출했다.

한나래-장수정 조는 1일 태국 후아힌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복식 1회전에서 아나스타시야 자카로바-안젤리나 가부에바(이상 러시아) 조를 2-1(6-3 5-7 10-2)로 물리쳤다.

복식 세계 랭킹은 장수정이 106위, 한나래 123위로 각각 96위와 97위인 자카로바, 가부에바보다 낮지만 3세트 매치 타이브레이크에서 8-0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한나래-장수정 조는 8강에서 주린-왕신위(이상 중국) 조와 나탈리야 스테바노비치(세르비아)-아나스타시야 티코노바(러시아) 조 승자를 만난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단식 세계 랭킹 149위 장수정이 올해 호주오픈 16강에 올랐던 주린과 단식 2회전에서 0-2(4-6 6-7<6-8>)로 분패했다.

주린의 단식 랭킹은 54위다.

장수정은 1, 2세트 모두 먼저 상대 서브 게임을 빼앗으며 선전했지만 결국 2시간 21분 접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단식 랭킹 176위 한나래는 2일 헤더 왓슨(160위·영국)과 단식 8강 진출을 다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