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닐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뉴욕 메츠 구단과 4년간 5천만달러(약 616억원)의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2018년 26살의 늦은 나이에 빅리그에 데뷔한 맥닐은 그해 연봉 20만2천177달러를 받았고, 2019년에는 56만7천714달러를 수령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확산으로 시즌이 단축된 2020년에는 22만8천769달러, 2021년 64만2천251달러를 각각 받았다.
처음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획득한 지난해에는 연봉이 300만달러로 껑충 뛰었다.
맥닐은 지난해 연봉 못지않게 기량이 급성장하며 시즌 타율 0.326을 기록, 아무도 예상치 못한 내셔널리그 타격왕을 차지했다.
타격왕이라는 훈장을 받고 다년 계약을 체결한 맥닐은 올해 연봉 625만달러, 2024년은 1천25만달러, 2025년과 2026년은 각각 1천575만달러를 지급받는다.
2026시즌 뒤 메츠 구단이 재계약을 거부하면 200만달러의 위약금을 받고 2027시즌까지 계약이 연장되면 1천575만달러를 추가로 받기로 했다.
'깜짝' 타격왕에 올라 대박 계약을 맺은 맥닐은 린도어와의 내기 결과도 이날 공개했다.
2루수인 맥닐과 키스톤 콤비를 이루는 특급 유격수 린도어는 지난 시즌 초 맥닐에게 타격왕을 차지하면 자동차를 선물하겠다고 내기를 제안했던 것.
맥닐은 "얼마 전 린도어에게 고급 브랜드 자동차들이 담긴 비디오를 보냈다"라며 "린도어가 아주 멋진 차들이라고 답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 "스프링캠프 기간에 린도어가 어떻게 할지 지켜보겠다"라며 자동차 선물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메츠의 간판스타인 린도어는 2021년 4월 10년간 3억4천100만달러(약 3천851억원)의 초고액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