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골목길 많은 논현1동에 '스마트 보안등'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논현1동 봉은사로1길∼학동로18길 구간에 스마트 보안등 510개를 설치했다고 31일 밝혔다.

논현1동은 다가구·다세대 주택 밀집 지역이어서 골목길이 좁고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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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여성 1인 가구가 전체 주민의 22%로, 야간 귀갓길에 불안을 느낀다는 주민 의견이 많았다.

이에 구는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시비 4억원을 지원받아 스마트 보안등 설치 공사를 완료했다.

근거리무선통신망 기반의 사물인터넷(IoT) 신호기가 부착된 스마트 보안등은 서울 전역 약 4만대 CCTV와 연계해 24시간 경찰서와 연결되는 서울시 '안심이 앱'과 연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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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에서 위험 상황에 노출됐을 때 안심이 앱이 켜진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흔들면 강남구 통합관제센터와 관할 경찰 지구대에 즉시 위험 상황과 위치 정보가 신고된다.

동시에 스마트 보안등이 깜빡거려 주변 행인과 출동한 경찰에게 위험 상황이 발생한 위치를 신속하게 알릴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올해 비슷한 골목길 환경인 대치4동도 스마트 보안등 공사를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구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스마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