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사진=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지난해 영업이익 '어닝쇼크(실적 충격)' 발표에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31일 오전 9시13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700원(1.11%) 내린 6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43조37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02조2314억원으로 전년 대비 8.09% 증가했다. 순이익은 55조6541억원으로 39.46% 늘었다.

실적 부진은 작년 상반기 반도체 호황 등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으나 하반기 들어 고금리와 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코로나 특수가 사라지며 세트(완성품) 소비와 반도체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조306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8.95%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70조4646억원, 23조8415억원을 기록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