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 캐나다·스위스 수교 60주년 양국 작가 작품 전시 개최
공공외교 추진기관인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올해 주한 외국공관 등과 협력해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는 다양한 전시를 선보인다.

KF는 올해 체코, 포르투갈, 캐나다, 스위스의 주한 공관 및 싱가포르 아시아문명박물관과 협력해 서울 미래에셋센터원빌딩 2층 KF갤러리에서 5개 전시회를 한다고 30일 밝혔다.

봄을 여는 첫 전시로 주한체코문화원과 공동으로 '미래를 보는 시선'이란 주제의 세계 유명 사진작가 다비스 테신스키 사진전을 개최한다.

유엔이 제시한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SDGs)를 사진 작품으로 시각화해 보여주는 전시다.

같은 주제로 제작한 증강현실(AR) 작품도 함께 전시한다.

4월 말에는 주한포르투갈대사관과 3명의 작가가 참여한 '포르투갈-마법에 걸린 방' 전시회를 한다.

드로잉과 회화, 세라믹 공예 작품을 통해 포르투갈 문화의 전통적 요소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과 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그 자체로의 강렬한 차이'라는 주제의 전시회도 6월에 개최한다.

주한캐나다대사관, 캐나다장애인예술센터와 협력하는 이 전시회에서 2021년부터 이어져 온 양국 장애인 예술가 20명의 작품을 소개한다.

주한스위스대사관과는 9월에 한국과 스위스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트레이드 윈드: 한-스위스 그래픽 디자인 여정 60년'이란 전시회를 한다.

한국 디자이너 박경식, 이용제와 스위스 디자이너 메기 줌스타인 등이 협업한 작품들을 통해 양국 그래픽 디자인의 역사를 조명한다.

전시회와 더불어 서체 개발 워크숍, 특별 강연 등 행사를 통해 양국에 대한 이해 확장을 도모한다.

마지막으로 싱가포르 아시아문명박물관과 협력해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독창적 복식 문화를 소개하는 '#SGFASHIONNOW 2023'을 개최한다.

현대 패션계를 조망할 수 있는 싱가포르 현대 디자이너의 의복 전시로, 앞서 8∼10월에 부산에 있는 KF 아세안문화원에서 먼저 전시한다.

현재 주한스위스대사관 협력해 진행 중인 '아이콘-존재의 권리에 대한 사진전'은 내달 9일까지 열린다.

KF갤러리는 전시 기간 휴무일인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