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유학생들 등록금 인상 규탄…"부르는 게 값"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전대넷)와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은 27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원생·유학생에 대한 등록금 인상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대학이 재정적 어려움을 대학원생과 유학생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고등교육에 대한 재정지원 강화와 적절한 규제를 통해 학생에게 전가되는 부담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시내 주요 대학은 최근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를 열어 학부생 등록금을 동결하는 대신 대학원생과 유학생의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올해 서울시 지원금 100억원이 삭감된 서울시립대 등심위는 학부생에 대한 반값 등록금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대학원생과 유학생 등록금을 4.05%씩 올리기로 의결했다.
서강대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등도 대학원생 2%, 유학생은 4∼5%의 인상률을 책정했다.
이들 단체는 학생위원 대다수가 학부생인 현재의 각 대학 등심위 인적 구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교내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대학원생과 유학생이 등록금 논의에서 지나치게 소외돼 있다는 취지다.
임세화 대학원생노조 비대위원은 "구조적으로 우리의 의견이 절대 반영될 수 없는 현 상황에서 대학 측은 그저 재정적 관점에서만 대학원생·유학생을 취급한다"며 "학생들은 부르는 게 값이 되어버린 등록금을 맨몸으로 감당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이들은 "대학이 재정적 어려움을 대학원생과 유학생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고등교육에 대한 재정지원 강화와 적절한 규제를 통해 학생에게 전가되는 부담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시내 주요 대학은 최근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를 열어 학부생 등록금을 동결하는 대신 대학원생과 유학생의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올해 서울시 지원금 100억원이 삭감된 서울시립대 등심위는 학부생에 대한 반값 등록금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대학원생과 유학생 등록금을 4.05%씩 올리기로 의결했다.
서강대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등도 대학원생 2%, 유학생은 4∼5%의 인상률을 책정했다.
이들 단체는 학생위원 대다수가 학부생인 현재의 각 대학 등심위 인적 구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교내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대학원생과 유학생이 등록금 논의에서 지나치게 소외돼 있다는 취지다.
임세화 대학원생노조 비대위원은 "구조적으로 우리의 의견이 절대 반영될 수 없는 현 상황에서 대학 측은 그저 재정적 관점에서만 대학원생·유학생을 취급한다"며 "학생들은 부르는 게 값이 되어버린 등록금을 맨몸으로 감당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