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은행주, 배당 기대감에 줄줄이 52주 신고가
최근 은행주가 배당 기대감 등으로 크게 오른 가운데 26일 상당수 종목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나금융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1.15% 오른 5만3천원에 거래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중엔 전일 대비 1.72% 오른 5만3천3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찍었다.

신한지주 역시 3거래일 연속으로 올라 장중 전일보다 1.70% 상승한 4만4천8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JB금융지주(1만1천160원)와 제주은행(1만8천300원)도 이날 일제히 장중 52주 신고가를 냈다.

글로벌 금융사들은 경기침체에 따른 실적 부진 우려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으나 국내 은행들은 연초부터 배당 확대 기대감과 외국인 매수세 유입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업종 보고서에서 "은행주에 대해 일각에서 주주환원율 상한을 50%로 거론하지만 이는 현실성이 높지 않다"며 "은행주의 지속 가능한 주주환원율 상한은 30∼35%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