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 제거부터…' 옛 청주시청 본관·의회동 철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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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청주시청사 건립 부지에 있는 옛 시청사와 의회청사가 머지않아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25일 청주시에 따르면 최근 '시청사 건립사업의 본관동·의회동 석면 철거공사' 관련 수의 견적 제출 안내 공고를 했다.
시는 오는 27일 낙찰자를 선정한 뒤 1억1천150만원을 들여 약 40일간의 석면(전체 1천616㎡) 철거 공사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석면 철거 후 의회동은 바로 헐고, 본관은 사진·영상 촬영, VR 콘텐츠 제작 등 기록화 사업을 벌이는 방안에 대해 문화재청과 협의를 선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 내부적으로는 3월 중 철거에 착수한 뒤 행정안전부 타당성 재조사,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새 청사 설계 재공모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인근의 시청 소유 청주병원 건물 철거도 진행한 뒤 2028년 완공을 목표로 2025년에 새 청사 건립 공사의 첫 삽을 뜰 예정이다.
1965년 준공된 본관은 고 강명구 건축가가 설계했다.
애초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2천1㎡였으나 1983년 지상 4층(연면적 2천639㎡)으로 증축됐다.
민선 7기 청주시는 문화재청이 문화재 등록을 권고했던 본관 건물을 존치하고, 그 주변에 새 청사를 짓는 것으로 결정했다.
민선 8기는 그러나 문화재적 가치가 없는데도 4년 전 잘못된 존치 결정이 내려졌다며 안전 등급 미흡, 유지관리비 과다, 일본식 건축양식 답습 논란 등을 사유로 본관 철거를 결정했다.
본관 철거 찬반 갈등은 시의회로 이어져 여야의 극한 대립을 불렀다.
시의회는 임정수 의원을 제외하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지난해 12월 22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본관·의회동 철거비가 포함된 올해 기금운용계획을 통과시켰다.
/연합뉴스
25일 청주시에 따르면 최근 '시청사 건립사업의 본관동·의회동 석면 철거공사' 관련 수의 견적 제출 안내 공고를 했다.
시는 오는 27일 낙찰자를 선정한 뒤 1억1천150만원을 들여 약 40일간의 석면(전체 1천616㎡) 철거 공사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석면 철거 후 의회동은 바로 헐고, 본관은 사진·영상 촬영, VR 콘텐츠 제작 등 기록화 사업을 벌이는 방안에 대해 문화재청과 협의를 선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 내부적으로는 3월 중 철거에 착수한 뒤 행정안전부 타당성 재조사,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새 청사 설계 재공모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인근의 시청 소유 청주병원 건물 철거도 진행한 뒤 2028년 완공을 목표로 2025년에 새 청사 건립 공사의 첫 삽을 뜰 예정이다.
1965년 준공된 본관은 고 강명구 건축가가 설계했다.
애초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2천1㎡였으나 1983년 지상 4층(연면적 2천639㎡)으로 증축됐다.
민선 7기 청주시는 문화재청이 문화재 등록을 권고했던 본관 건물을 존치하고, 그 주변에 새 청사를 짓는 것으로 결정했다.
민선 8기는 그러나 문화재적 가치가 없는데도 4년 전 잘못된 존치 결정이 내려졌다며 안전 등급 미흡, 유지관리비 과다, 일본식 건축양식 답습 논란 등을 사유로 본관 철거를 결정했다.
본관 철거 찬반 갈등은 시의회로 이어져 여야의 극한 대립을 불렀다.
시의회는 임정수 의원을 제외하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지난해 12월 22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본관·의회동 철거비가 포함된 올해 기금운용계획을 통과시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