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기반 교실환경 구축…초등 태블릿, 중·고교 노트북
전북교육청, 초·중·고교생에 스마트기기 6만4천대 보급
전북도교육청은 에듀테크 기반 교실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 1인당 1대의 스마트기기를 보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는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1·2학년에게 스마트기기 6만4천여 대를 우선 보급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또 스마트기기 충전을 위해 학급당 1대의 충전보관함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초등학생에게는 스크래치와 엔트리 등 블록코딩에 적합한 소형 태블릿 형태의 스마트기기가 보급된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에게는 문서 작성과 자료 검색, 데이트 활용, 텍스트 코딩 등 인공지능(AI) 교육에 적합한 노트북이 지급된다.

지난해 11월 기준 전북 스마트기기 보급률은 21.4%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6위다.

스마트기기 보급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올해 전북 스마트기기 보급률은 57.5%로 높아진다.

보급률이 100%인 부산과 경남을 포함해 충북과 경북, 전남 등 11개 시·도 보급률이 50%를 넘는다.

이강 전북교육청 미래인재과장은 "학생들의 디지털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모든 학생에게 스마트기기가 보급돼야 한다"면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전체 학생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업인 만큼 에듀테크 기반 교실환경 구축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