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 고지 밟은 '아바타2', 전편 뛰어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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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보다 4일 늦은 '1천만 클럽' 가입…매출액 증가 속도는 더 빨라
'쌍천만' 달성한 '아바타' 시리즈…"3·4·5편도 흥행 가능성" 영화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 2')이 24일 누적 관객수 1천만 명을 넘어서면서 전편 '아바타'(2009)의 기록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아바타' 5편까지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아바타 2'의 흥행이 후속작의 성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관객 증가 속도 더뎌도 매출액은 빠르게 늘어 영화계는 '아바타 2'가 전편의 최종 관객수(1천362만여명)를 뛰어넘기는 어렵겠지만, 특별관 상영에 힘입어 훨씬 더 많은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아바타 2'는 개봉 42일째인 이날 1천만 명을 돌파했는데 이는 38일 만에 천만 영화에 등극한 '아바타'보다 4일 늦은 기록이다.
코로나19 여파 지속, 관람료 인상, 신작 개봉 등도 '아바타2'의 장기 흥행에 걸림돌로 꼽히는 요소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설 연휴가 끝나면 가족 단위로 영화관을 찾는 관객이 드물 것이고, 신작이 계속 개봉하는 상황이라 상영관 유지에도 무리가 있다.
전작의 기록을 깨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그러나 매출액으로는 전편을 가뿐하게 뛰어넘을 전망이다.
전날 기준 '아바타 2'의 누적 매출액은 1천262억9천여만 원이다.
1편보다 관객수가 360만 명 정도 적은데도 매출액 차이는 22억 원도 채 되지 않는다.
'아바타'의 총매출액은 1천284억4천여만 원이다.
이는 13년 전보다 관람료가 인상된 덕도 있지만, 특별 상영관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CGV데이터전략팀 분석에 따르면 '아바타 2' 관객의 65.1%가 특별관을 택했다.
3D뿐 아니라 아이맥스(IMAX), 4DX, 스크린X 등 더 다양한 포맷으로 상영되면서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특별관 관람이 늘고, 매출액 상승에 기여한 것이다.
'아바타 2'의 매출액 증가 속도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띤다.
'아바타 2'는 미국에서 약 6억 달러(7천419억 원)를 벌어들였다.
이는 전편이 같은 기간 벌어들인 수익보다 높다.
전 세계적으로도 20억 달러(2조4천730억 원)가 넘는 수익을 올리면서 전편의 28억9천만 달러(3조5천734억 원)를 빠른 속도로 따라잡고 있다.
◇ '쌍천만' 시리즈 등극…"'아바타' 신드롬 계속될 것" '아바타 2'는 누적 관객 1천만 명을 넘어서면서 전편과 나란히 천만 영화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1편과 2편이 연달아 관객 1천만 명을 돌파하며 '쌍천만' 영화에 등극한 것은 '신과함께'와 '겨울왕국' 시리즈 이후 세 번째다.
'어벤져스' 시리즈는 1편은 700만 명대에 그쳤지만 2∼4편이 모두 천만 영화에 오르며 최초로 3편 연속 1천만을 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전편에 이은 '아바타 2'의 흥행은 '어벤져스' 시리즈처럼 계속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캐머런 감독은 '아바타' 시리즈를 5편까지 기획했으며 2년마다 다음 작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아바타 2'와 동시에 촬영을 진행한 3편은 현재 후반 작업 중에 있으며 내년 12월 개봉될 예정이다.
캐머런 감독은 4편과 5편의 경우 앞선 작품들의 성적에 따라 만들어지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으나 '아바타 2'가 손익분기점인 2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후속작 제작에 청신호가 켜졌다.
허남웅 영화평론가는 "적어도 한국에서는 '아바타' 신드롬이 계속될 것"이라며 "2편까지 흥행에 성공하면서 '아바타'라는 브랜드는 극장에서, 그중에서도 특별관에서 봐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2년 주기로 개봉해 관객 입장에서 부담도 적다"며 "'아바타 2'는 3·4·5편도 충분히 잘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쌍천만' 달성한 '아바타' 시리즈…"3·4·5편도 흥행 가능성" 영화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 2')이 24일 누적 관객수 1천만 명을 넘어서면서 전편 '아바타'(2009)의 기록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아바타' 5편까지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아바타 2'의 흥행이 후속작의 성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관객 증가 속도 더뎌도 매출액은 빠르게 늘어 영화계는 '아바타 2'가 전편의 최종 관객수(1천362만여명)를 뛰어넘기는 어렵겠지만, 특별관 상영에 힘입어 훨씬 더 많은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아바타 2'는 개봉 42일째인 이날 1천만 명을 돌파했는데 이는 38일 만에 천만 영화에 등극한 '아바타'보다 4일 늦은 기록이다.
코로나19 여파 지속, 관람료 인상, 신작 개봉 등도 '아바타2'의 장기 흥행에 걸림돌로 꼽히는 요소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설 연휴가 끝나면 가족 단위로 영화관을 찾는 관객이 드물 것이고, 신작이 계속 개봉하는 상황이라 상영관 유지에도 무리가 있다.
전작의 기록을 깨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그러나 매출액으로는 전편을 가뿐하게 뛰어넘을 전망이다.
전날 기준 '아바타 2'의 누적 매출액은 1천262억9천여만 원이다.
1편보다 관객수가 360만 명 정도 적은데도 매출액 차이는 22억 원도 채 되지 않는다.
'아바타'의 총매출액은 1천284억4천여만 원이다.
이는 13년 전보다 관람료가 인상된 덕도 있지만, 특별 상영관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CGV데이터전략팀 분석에 따르면 '아바타 2' 관객의 65.1%가 특별관을 택했다.
3D뿐 아니라 아이맥스(IMAX), 4DX, 스크린X 등 더 다양한 포맷으로 상영되면서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특별관 관람이 늘고, 매출액 상승에 기여한 것이다.
'아바타 2'의 매출액 증가 속도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띤다.
'아바타 2'는 미국에서 약 6억 달러(7천419억 원)를 벌어들였다.
이는 전편이 같은 기간 벌어들인 수익보다 높다.
전 세계적으로도 20억 달러(2조4천730억 원)가 넘는 수익을 올리면서 전편의 28억9천만 달러(3조5천734억 원)를 빠른 속도로 따라잡고 있다.
◇ '쌍천만' 시리즈 등극…"'아바타' 신드롬 계속될 것" '아바타 2'는 누적 관객 1천만 명을 넘어서면서 전편과 나란히 천만 영화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1편과 2편이 연달아 관객 1천만 명을 돌파하며 '쌍천만' 영화에 등극한 것은 '신과함께'와 '겨울왕국' 시리즈 이후 세 번째다.
'어벤져스' 시리즈는 1편은 700만 명대에 그쳤지만 2∼4편이 모두 천만 영화에 오르며 최초로 3편 연속 1천만을 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전편에 이은 '아바타 2'의 흥행은 '어벤져스' 시리즈처럼 계속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캐머런 감독은 '아바타' 시리즈를 5편까지 기획했으며 2년마다 다음 작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아바타 2'와 동시에 촬영을 진행한 3편은 현재 후반 작업 중에 있으며 내년 12월 개봉될 예정이다.
캐머런 감독은 4편과 5편의 경우 앞선 작품들의 성적에 따라 만들어지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으나 '아바타 2'가 손익분기점인 2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후속작 제작에 청신호가 켜졌다.
허남웅 영화평론가는 "적어도 한국에서는 '아바타' 신드롬이 계속될 것"이라며 "2편까지 흥행에 성공하면서 '아바타'라는 브랜드는 극장에서, 그중에서도 특별관에서 봐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2년 주기로 개봉해 관객 입장에서 부담도 적다"며 "'아바타 2'는 3·4·5편도 충분히 잘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