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억원 투입해 장안면 서원리 '비룡호수 힐링타운' 조성

충북 보은군은 귀농·귀촌을 계획하는 도시민을 위한 '1년 살아보기' 마을을 조성한다.

"농촌생활 1년 체험" 보은군 어울림하우스 20가구 건립
22일 보은군에 따르면 장안면 서원리 일원 1만6천500여㎡에 '비룡호수 귀농·귀촌 레이크 힐링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이곳에 65억원을 투자해 59㎡형, 85㎡형의 '어울림 하우스' 각각 10가구와 주민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200㎡ 규모의 커뮤니티센터를 건설한다.

어울림 하우스는 텃밭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해 소규모 농사를 경험할 수 있다.

이곳은 도시민에게 1년간 임대할 예정이다.

귀농·귀촌에 앞서 1년 살아보기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 힐링타운을 2025년 3월까지 준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르면 다음 달부터 사업 예정지 토지 보상에 들어가고,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설계 공모 등을 거쳐 오는 8월 착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군은 힐링타운 인근에 1천500억원을 투자해 수변풍경길, 해바라기·소나무·초화공원 등이 있는 비룡들녁, 청소년 수련시설인 비룡유스촌 등으로 꾸민 '비룡호수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힐링타운은 보은에서 귀농·귀촌을 원하는 도시민이 농촌생활을 경험하는 마을로 건설할 것"이라며 "임대료 등은 구체적인 운영계획은 나중에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