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비트코인 가격, 'FTX 파산' 이전 수준 회복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비트코인 가격, 'FTX 파산' 이전 수준 회복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가상화폐 거래소 FTX 파산 보호 신청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17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1시 23분(서부 오전 10시 23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74% 오른 2만1천240달러(2천633만 원) 안팎에 거래됐다.

    이는 FTX의 유동성 위기가 알려지기 직전인 지난해 11월 초 수준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장중 2만1천594달러까지 오르며 지난해 9월 13일 이후 4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더리움도 1.46% 오른 1천579달러(195만 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전날까지 13일 연속 상승하며 올해 들어서만 약 30% 올랐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는 2013년 11월 이후 약 10년 만에 최장 기간 상승이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쉬지 않고 거래되기 때문에 주식 시장처럼 장 시작과 마감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협정표준시(UTC)를 기준으로 시초가와 종가를 산정한다.

    시장조사기관은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그룹은 "비트코인은 50일 이동 평균선은 물론, 200일 이동 평균 이상으로도 거래되고 있다"며 "FTX 파산 여파로 가격이 급락한 이후 하락 폭을 대부분 회복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현재 비트코인이 지나치게 과매수 돼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술적 분석에 사용되는 비트코인의 14일 평균 상대강도지수는 현재 91로, 과잉 매수를 의미하는 70을 크게 넘어섰다. 30 이하는 과매도를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상승을 지난해 말 단기 급락과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 완화를 꼽는다.

    가상화폐 거래업체 B2C2의 최고위험책임자(CRO) 애덤 파딩은 "최근 상승은 단기적으로 매물이 쏟아지면서 급락한 데 따른 반등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올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이 4% 이상 오르고, 나스닥 100은 6% 가까이 상승한 점도 디지털 자산이 반등할 수 있었던 큰 이유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블록체인·가상자산(코인) 투자 정보 플랫폼(앱) '블루밍비트'에서 더 많은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조연우 블루밍비트 기자 told_u_so@bloomingbit.io

    ADVERTISEMENT

    1. 1

      스타벅스, 中 사업 60% 홍콩계 사모펀드에 매각

      글로벌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중국 사업 지분 60%를 홍콩계 사모펀드 보위캐피털에 40억달러(약 5조750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현지 펀드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국 내 매장을 2만 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스타벅스는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중국 내 사업에서 스타벅스는 40% 지분을, 보위캐피털은 60% 지분을 보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위캐피털은 중국 전역 8000여 개 매장을 관리하는 새로운 합작법인의 경영권도 넘겨받았다. 로이터통신은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의 손자 앨빈 장(장즈청)이 보위캐피털의 공동 설립자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스타벅스는 브랜드와 지식재산권을 계속 보유하고 새 합작법인에 라이선스 형태로 제공한다.스타벅스는 1999년 첫 진출 후 중국 시장을 직접 운영해왔다. 최근 코로나19, 소비 지출 둔화, 토종 브랜드와의 경쟁 격화 등으로 사업 정체기를 맞았다. 중국 커피 브랜드 루이싱커피는 저렴한 가격, 할인 방침으로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확보했고 스타벅스 매장 수도 추월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6월 비(非)커피 음료 12종 가격을 인하하는 강수를 뒀지만 여전히 비싼 가격이다.스타벅스는 남은 지분과 해당 지역의 라이선스 계약 등을 포함하면 중국 사업의 총가치가 13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했다.한경제 기자

    2. 2

      킴벌리, 타이레놀 제조사 켄뷰 인수…주가는 급락

      크리넥스와 하기스 제조사인 킴벌리클라크가 타이레놀 제조사 켄뷰를 400억달러(약 57조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번 인수를 마치면 킴벌리클라크는 헬스·웰니스 부문에서 프록터앤드갬블(P&G)에 이어 시장 점유율 2위 기업으로 거듭난다. 다만 타이레놀을 둘러싼 소송과 규제 우려로 주가는 급락했다.킴벌리클라크는 켄뷰를 주당 21.01달러에 인수한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켄뷰의 지난달 31일 기준 종가(14.3달러)보다 46% 높은 금액이다. 킴벌리클라크는 “합병을 통해 매출이 320억달러에 달하는 기업이 탄생한다”며 “4년 내 14억달러의 추가 매출을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수 절차는 내년 하반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JP모간체이스가 77억달러 규모 대출을 지원한다. 하지만 합병 발표 후 킴벌리클라크 주가는 전일(119.7달러) 대비 14.5% 떨어져 10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켄뷰 주가는 12.3% 오른 16.1달러에 마감했다.킴벌리클라크가 켄뷰의 소송 비용을 떠안을 수 있다는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켄뷰는 타이레놀의 안전성을 놓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갈등을 겪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타이레놀이 자폐아 출산 위험을 높인다며 임산부에게 타이레놀 복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이후 미국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국(FDA)이 즉각 반박했지만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텍사스주는 9월 켄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켄뷰 주가는 올해 들어 31.4%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타이레놀이 직면한 법적 위험이 커지고 있어 이번 인수에 대한 우려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한명현 기자

    3. 3

      "커뮤니티 글 잘 보라"…'80% 폭등' 하루 전 신호 있었다

      “미국 개인투자자 커뮤니티 ‘스톡트위츠’에서 많이 언급되는 종목을 잘 살펴보면 급등주를 잡을 기회를 포착할 수 있습니다.”대표적 미국 주식 투자자 커뮤니티인 스톡트위츠의 시브 샤르마 사장 겸 최고전략책임자(CSO·사진)는 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갤럭시디지털, 오픈도어테크놀로지스, 비욘드미트 등 최근 급등한 미국 주식의 상승 신호를 스톡트위츠에서 포착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스톡트위츠는 대표적인 미국의 개인투자자 커뮤니티다. 이용자가 1000만 명에 달하고 하루 최대 20만 건 이상의 글이 올라온다. 개인의 투자 전략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실시간 투자심리를 파악할 수 있다.샤르마 사장은 “커뮤니티에서 가장 활발하게 언급되는 종목을 보여주는 ‘많이 언급’과 ‘새로 언급’ 목록을 잘 살펴본다면 급등할 만한 종목을 미리 포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많이 언급 카테고리에 올라온 종목을 클릭하면 상승세를 예측한 게시글 비중과 하락세를 언급한 비중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최근 급등한 갤럭시디지털과 오픈도어테크놀로지스 역시 상승 전 스톡트위츠를 통해 신호를 포착할 수 있었다는 게 샤르마 사장의 주장이다. 갤럭시디지털은 지난달 21일 깜짝 실적 발표로 주가가 10% 가까이 뛰기 전 개인투자자의 관심 고조 신호가 나타났다. 그는 “갤럭시디지털은 지난달 21일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10% 가까이 뛰었다”며 “실적 발표 전날 스톡트위츠에서 갤럭시디지털을 언급한 게시글은 전일 대비 여섯 배 늘었다”고 말했다.지난 9월 급등한 오픈도어테크놀로지스도 마찬가지다. 샤르마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