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경북도, 관광·문화 교류 등 4개 분야 협력 강화
오세훈 시장, 어머니 고향 상주에 첫 고향사랑기부금 200만원 전달
광화문역에 경북관광홍보 안테나숍 만든다…오세훈·이철우 협약
서울시와 경북도는 18일 경북 상주시청에서 관광·문화 등 4개분야 교류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업무협약에 상호 서명·교환 후 오 시장이 상주 고향 사랑 기부금을 전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 관광·문화교류 강화 ▲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 강화 ▲ 경상북도 특산물 판매지원 홍보 ▲ 청년 교류 강화 등 4개 분야다.

관광·문화 교류 강화를 위해 서울시는 경상북도와 함께 광화문역사 내에 경북 관광자원 홍보를 위한 제1호 안테나숍을 조성한다.

안테나숍은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나 반응을 파악해 상품 개발이나 마케팅 전략에 반영하기 위해 개설하는 전략점포를 말한다.

제1호 안테나숍은 경상북도의 대표축제, 이벤트와 연계한 콘텐츠로 구성되며, 지역의 관광정보 제공, 특산품 등을 안내해 경상북도의 매력을 알리게 된다.

서울 방문 관광객을 자연스럽게 경상북도 관광으로 유도해 서울-지방간 상생관광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명절을 앞두고 어머니의 고향인 상주시에 고향 사랑 기부금 200만원을 기부했다.

경북은 최근 전남과 고향사랑기부금을 상호 기부하는 등 고향사랑기부금 활성화에 적극 참여하고 있어, 향후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홍보에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두 지자체는 청년 간 교류도 강화한다.

우선 농업 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서울 청년을 경상북도 농촌 교육 체험 마을과 연계해 교육을 시행한다.

또 경북 청년의 역량 강화를 위해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와 연계해 경북 청년에게 4차 산업 온라인 강의를 제공해 양질의 콘텐츠를 공급한다.

그밖에 서울시는 경상북도 특산물 판매촉진을 지원한다.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위치한 지역특산물 상설매장인 '상생 상회'를 통해 경상북도 농특산물 특별전을 개최하고, 서울시 보유 매체를 활용하여 경상북도 우수 농특산물 온라인 장터 '사이소'를 홍보하는 등 도농상생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상주시에 이어 다음 달 제주특별자치도와 고향사랑기부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해 고향사랑기부제 확산에 나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