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고 가던 60대 남성이 후진하던 레미콘 차량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났다.

70대가 운전하던 레미콘 차량 후진하다 자전거 덮쳐 60대 숨져
17일 경기 안양만안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5분께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한 도로에서 70대 A씨가 운전하는 레미콘 차량이 후진하던 중 60대 B씨가 탄 자전거를 치었다.

이 사고로 B씨가 차량 바퀴에 깔려 목격자 신고로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인근 시멘트 공장으로 진입하던 중 도로에 고장 차량이 있어 이를 피해 가려고 후진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사고 후 후진하기 전 주위를 제대로 살피지 못했다고 진술했다"며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