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여수 해저터널 착공…제2안민터널·동읍∼한림 연내 준공
경남 올해 도로사업 1663억 투입…동읍∼봉강·생림∼상동 개통
경남도는 올해 주요 도로사업 48건에 1천663억원을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2023년도 도내 국가지원지방도를 포함한 지방도 도로건설 시행계획을 도민 편익에 중점을 두고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추진하는 도내 지방도 사업은 국가지원지방도(14건, 97.6㎞)에 1천384억원, 지방도(34건, 82.1㎞)에 279억원 등 총 48건, 179.7㎞에 국·도비 1천663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준공지구는 15년 동안 추진한 창원시 동읍 일원 국가지원지방도 30호선 중 동읍∼봉강 도로공사, 김해시 생림면∼상동면 일원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 중 생림∼상동 도로공사를 상반기에 개통할 계획이다.

또 창녕군 부곡면∼밀양시 무안면 일원 국가지원지방도 30호선 중 무안∼신법 도로공사에 착수한다.

현재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설계 마무리 중인 신법∼동산 도로와 사천시 곤명면∼곤양면∼서포면 일원 국가지원지방도 58호선 중 곤양∼곤명 도로, 곤양∼서포 도로공사를 새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방도는 2006년에 착공해 장기간 시행 중인 진주시 문산읍∼금산면 일원 지방도 1009호선에서 문산∼금산교 도로공사 구간 중 청곡사거리∼금산교차로 구간(길이 4.4㎞)을 상반기에 부분 개통한다.

사천일반산업단지와 남해고속도로 축동IC를 연결하는 사천시 곤양면 일원 지방도 1001호선에서 검정∼검항 도로공사를 본격 추진한다.

2021년 12월에 수립된 경남 도로건설 관리계획에 따라 남해군 남면 일원 지방도 1024호선의 평산∼선구 도로, 거창군 신원면 일원 지방도 1089호선의 양지∼저전 도로, 거제시 동부면 일원 지방도 1018호선의 거제∼동부 도로의 실시설계용역에 신규 착수한다.

이와 함께 남해안 해양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과 지방재정 건전화를 위한 지방도의 국도 승격 등에 대한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중앙부처 등과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

경남 올해 도로사업 1663억 투입…동읍∼봉강·생림∼상동 개통
이밖에 도내 고속국도와 일반국도에 대해 U자형 광역도로망 조기 확충을 위해 26개 사업을 국가시행으로 추진한다.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3천895억원),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건설(784억원), 제2안민터널 건설(192억원), 고성∼통영 국도77호선 건설(280억원), 남해∼여수 국도77호선 건설(486억원), 서마산IC∼마산TG간 개발계획에 따른 교통량 분석용역(3억원) 등이 주요 사업이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도로사업 예산 조기 집행과 안전하고 차질 없는 도로공사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살기 좋은 경남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내 도로망체계 재정비를 위해 작년 말부터 시행 중인 '국가도로망 기본구상 및 도로사업 타당성 연구용역'으로 U자형 도로망 구축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