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역화폐 지원 예산 축소로 할인율 10%→5%로
공주페이 누적 발행액 4천억 돌파…가입자 14만7천122명
충남 공주시는 도내 최초의 모바일 지역화폐인 공주페이 누적 발행액이 4천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2019년 8월 출시한 지 3년 5개월 만이다.

지난 11일 기준 공주페이 가입자는 전체 인구(10만2천명)보다 많은 14만7천122명으로 지난해 이맘때 9만4천166명보다 56.2%(5만2천956명) 증가했다.

가맹점도 4천820개로 1년 사이 13.7%(580개) 늘었다.

2021년 9월 도입한 공주페이 배달앱도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공주페이 배달앱 가맹점은 268개이며, 배달시장 점유율은 30%에 이른다.

시는 지역화폐 발행 지원 국비가 지난해 6천50억원에서 올해 3천525억원으로 축소됨에 따라 올해 공주페이 할인율을 10%에서 5%로 낮추기로 했다.

월 충전 한도는 100만원을 유지한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페이가 국비 지원 축소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를 이끄는 중심축 역할을 하는 만큼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