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론·학습 10배 향상"…맥스 시리즈 제품군 출시
인텔, 4세대 제온 프로세서 공개…"성능 2.9배 향상"
인텔은 전 세대 대비 평균 2.9배 향상된 성능을 갖춘 서버용 '제온 스케일러블' 4세대 프로세서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제온 중앙처리장치(CPU) 맥스 시리즈와 데이터센터 그래픽처리장치(GPU) 맥스 시리즈 제품군도 이날 공개했다.

인텔은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가 내장된 가속기를 사용할 경우 전 세대 대비 평균 2.9배 높은 와트당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전력 최적화 모드에서 성능 손실 없이 최대 70W 낮은 전력 효율을 보였고, 총소유비용(TCO)은 52∼66% 낮아졌다.

특히 4세대 제온 프로세서는 인텔 어드밴스드 매트릭스 익스텐션(AMX) 가속기와 함께 전 세대 대비 10배 높은 실시간 인공지능(AI) 추론과 학습 기능을 제공한다.

제온 CPU 맥스 시리즈는 이러한 기능을 발판으로 자연어 처리 기능을 크게 향상했고, 거대 언어 모델에서 최대 20배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고 인텔은 설명했다.

인텔은 또 4세대 제온이 고성능, 저지연 네트워킹에 최적화된 제품 라인업을 제공, 통신부터 스마트시티에 이르는 첨단 산업의 소프트웨어 발전을 주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이 제품은 전력 소비를 늘리지 않고도 전 세대 대비 최대 2배 높은 가상화 기지국(vRAN) 용량을 제공한다.

인텔은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와 인텔 맥스 시리즈 제품군은 현존하는 가장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오픈 소프트웨어 생태계와 CPU·GPU 통합 아키텍처를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인텔 제온 CPU 맥스 시리즈는 전 세대 제온 프로세서 대비 최대 3.7배 높은 성능을 제공하며, 데이터센터 GPU 맥스 시리즈를 함께 사용할 경우 분자 역학 시뮬레이터(LAMMPS) 실행에서 전 세대 대비 최대 12.8배 높은 성능을 나타냈다.

산드라 리베라 인텔 데이터센터 및 AI 그룹 총괄 및 수석부사장은 "인텔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와 맥스 시리즈 제품군은 안전한 환경에서 최고의 성능과 신뢰성을 제공해 가치 창출 시간을 단축하고 혁신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