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류장∼마을회관 거리 400m로 완화…교통약자 편의 향상
강진군, 100원 마을택시 53개 마을로 확대 운영
전남 강진 교통 취약계층의 든든한 발이 되어준 '100원 마을택시'가 확대 운영된다.

정류장과 마을회관 거리 기준도 완화한다.

강진군은 2015년 3월부터 군내버스 정류장에서 마을회관 간 500m 이상 거리에 있는 45개 마을 내 교통 약자를 대상으로 100원 마을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이용 대상자는 65세 이상 노약자,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다문화가정, 어린이 등이다.

지난해 1천여 명의 주민에게 매달 5회분의 이용권을 지급했고, 총 5만4천여 회를 이용했을 만큼 인기가 좋다고 군은 설명했다.

올해부터는 100원 마을 택시 확대 운영을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해 정류장에서 마을회관 간의 기존 500m 이상의 기준을 400m로 완화했다.

특히 강진읍 송정, 발산, 군동 명암, 안풍, 칠량 운산, 대구 백사, 성전 명동, 작천 야동 8개의 마을이 추가 포함돼 180여 명의 군민이 혜택을 본다.

강진원 군수는 "100원 마을택시 시행이 주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더는 데 일조하길 바란다"면서 "군민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운행 지역을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