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경매 ㎏당 9천400원 선…맛·향 뛰어나 소비자 인기
'봄 향기 물씬' 하동 취나물 초매식 열고 본격 출하
상큼한 봄 향기가 물씬 풍기는 지리산 청정지역 경남 하동 취나물이 본격 출하했다.

하동군은 하동농협 적량지점 적량농산물집하장에서 2023년 취나물 초매식 및 산지 경매를 하고 본격적으로 판매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경매가는 지난해보다 kg당 500원 높은 9천400원에 2.8t가량 거래됐다.

이날 첫 경매를 시작으로 시설 취나물은 오는 5월까지, 노지 취나물은 3월 중순부터 6월까지 출하된다.

취나물 주산지인 하동에서는 적량·청암·악양·양보면 등 청정 지리산 일원 630 농가가 97㏊에서 연간 3천489t의 취나물을 생산해 55억원(2022년 기준)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봄 향기 물씬' 하동 취나물 초매식 열고 본격 출하
하동산 취나물은 지리산 기슭에서 친환경적으로 재배돼 맛과 품질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향이 뛰어나고 영양이 풍부해 대도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취나물은 비타민C와 아미노산·칼륨 등이 풍부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성인병과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며, 두통 완화와 뇌 활성화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봄의 전령사 하동산 취나물 맛보고 봄 향기 느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